온라인건강상담
알고싶어요.
2002.10.20
접수
> 근 10년이 디되어 가네요..처음에는 일본에서 가져온약을먹었는데..6개월-1년사이에 한번씩으 꼭 발작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4~5년전부터 서울 모병원에 다니고 있어요..별 부작용없이 약만 규칙적으로 먹으면 탈이 안ㄴ생기긴했는데,얼마잔부터 저녁에 밤새는일을(3개월반정도)하거든요,게다가 힘든일이 있어서 술도 좀 과음을하고 약도 그렇고 좀 불규칙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발작이 생겨버렸네요..이러면 난치성이 되어버리는것은아닌지..본인도 몹시 힘들어해요.그리고 약이2종류인데 하루2번 3알씩먹거든요,요즘은 한가지 약물도 있다하던데,우리도 시도해볼수 있는건지..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데,앞전 병원에서는 뇌파,mri,혈액검사다해도 별다른 이상은없다고 합니다.좀 도와주세요,아는게 많이없으니 자꾸시행착오만 겪는것같습니다.지금2년9개월만의 발작입니다.참 수액시트가 좋다해서 발바닥에 붙여주었어요.오늘 처음으로요,그게 혈액속약물농도를 떨어뜨려 그런걸수도 있나요?별게 다 신경이 쓰입니다.참 발작때 증상은 갑자기 쓰러지면서 눈돌아가고,손을 모은상태에서 팔은앞으로 쭉뻗고,다리는반쯤구부린채로 3`4번쯤 약하게 흔듭니다.온몸을요.그리고 호흡이 곤란하다보니 심하게콧소리를내구요,길어야15초30초정도..깨어나선 자기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구요,머리가 몹시아프다고합니다.예전에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것같고 전신에 힘이 없다고 했는데,이번에는 머리만 전체적으로아프고,배가뒤틀리듯아프고,구역질을하면서,전번보다는 의식이 빨리회복되지 못하는것같았어요.더 심해진것일까요?전날 술도 좀 먹었습니다.담배도 새로 일을 시작하고 하루에4~5개비정도 피웠어요.생활습관아 많이 나빠지고 나태해졌다는건 인정합니다.다시 시작하는 마음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부탁합니다. > > 답답한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글쎄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겠습니까? 그냥 궁금하신 점 몇 가지 말씀드리는 것 외에 말입니다. 간질을 치료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의사의 지시대로 잘 따르는 것인데요. 술을 한다던지 과로를 한다 혹은 밤샘을 하는 것등은 아주 좋지 않으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군요. 그러면서도 발작을 하면 도와 달라고 하구요. 기본적인 것은 지키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환자의 태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약을 한 가지만 쓴다는 것은 한 가지로 잘 조절이 되면 물론 두가지 약을 쓸 피룡가 없지요. 그런데 지금 보아하니 두 가지를 먹어도 한 번씩 발작을 하고 있으니 그렇게 하기는 수비지가 않을 것 같구요. 이런 경우 즉 약을 먹고 있는데도 자꾸 발작을 하는 경우 우선 판단을 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첫째, 약은 정말로 규칙적을 잘 먹고 있는지 둘째, 정말로 간질이 맞고 또 그 간질에 맞게 약은 선택이 되었는지, 셋째, 약은 용량은 맞는지, 넷째, 모든 것은 다 좋은데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을 지키지 못해서 발작이 나타나는지, 다섯째, 모든 것이 다 좋은데도 자꾸 발작을 하면 두가지가 아니라 다른 약도 고려를 해야하고 또 그래도 안되면 세가지 네가지 약도 함께 복용을 할 치료도 있겠죠. 그래서도 발작의 조절이 안되면 난치성으로 보고 다른 치료 방안을 강구해야 되겠죠. 그러나 지금의 저로서는 판단이 불가능하군요. 여러 가지가 다 말입니다. 그러나 가장 궁금한 것은 정말로 사진에서 이상이 없었는지 입니다. 일부 간질 전문의가 아닌 경우는 이상이 있는데오 놓치거나 아니면 사진 찍는 방법이 맞지 않아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요. 귀하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뇌파에서 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반복해서 주기적으로 찍어 보면 결국은 이상이 발견되고 이 소견이 어떠하냐에 따라 진단, 치료, 예후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 수액시트가 무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상관이 없을 것으로 보이구요. 제 생각으로는 일단 간질 전문 선생님을 한 번 찾아 뵙고 상담을 해 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