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31살의 주부입니다. 저는 중3학년 때 서울 여의도에서 이루어지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에 참여 했다가 (여의도에서 종로까지 등들고 걸어가는 행사)갑자기 눈이 돌아가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양쪽에 검은 눈동자가 모두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계속 왼쪽으로 돌아가 있었고 저는 앞을 제대로 볼려고 안간힘을 쓰며 계속 걸어가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눈이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씩 그런일이 있었고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일이 조금씩 자주 일어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증상은 제가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 지쳐있을 때 자주 나타나며 몸이 많이 힘들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을 많이 느낄 때도 그러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눈이 완전히 돌아가기전 왼쪽에 눈이 많이 아픕니다. 꼭 고무줄로 연결이 되어있는 저에 눈을 잡아당기는 것 같습니다. 심할 때는 왼쪽을 볼려면 목이 돌아가듯 그렇게 목도 당기면서 돌아갑니다. 그리고 눈이 완전히 돌아가면 10분에서 20분이상 그 증상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의식은 그대로 있고 모든 것이 정상인데 눈만 그러합니다. 한 번은 시댁에서 제사가 있을 때 였는데 그곳에서 하루동안에 3번 이나 그런 증세가 나타나서 너무나 당황하고 힘들었었습니다. 그 후 저는 안과에 가서 상담을 하고 신경과에 가보라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대학병원 신경과에 가서 뇌파검사와 MRI촬영을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MRI상에 저의 양쪽뇌가 차이를 보였는데, 오른쪽 뇌앞쪽에 회백질이라고하는 것이 왼쪽과 차이가 있게 차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약물복용과 수술 두가지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약물복용을 하면 호전될 수는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 그에 대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며 약물을 끈었을 경우 재발에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 이셨습니다. 그러나 MRI상에 이상이 보이니 수술을 해서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질문... 먼저 선생님이 보시기에도(검사결과를 확인하신 것은 아니지만)저의 일련의 증상들이 간질이라고 생각하시는지....(혹시 눈과 관련되어 있는 신경에 문제가 있을 여지는 없는 것인지요) 모든 수술이 그렇기는 하지만 뇌수술이라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고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무섭습니다. 간질에 의한 수술로 나타나는 후유증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자세한 답변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