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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간질같아요.....
200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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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살의 전업주부입니다 약 10여년전에 높은곳에 있는 물건을 집으려다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더니 눈을 떠보니 제가 쓰러져있더군요 마루에서 쓰러졌는데 바로 밖에 있던 엄마 아빠도 몰랐던거 보니 쓰러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그냥 빈혈이려니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다시 그때가 생각나는건 지금의 어지럼증이 간질에서 비롯된게 아닌가싶고 그때 간질발작이었던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약 8개월전에 둘째를 낳고 100일 정도 지났을때부터 어지름증이 있습니다. 전 동네 아줍마들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편인데 얘기하는동안 계속 어지럼증에 시달리기를 약 두어달했습니다 빈혈인가하고 빈혈검사를 했더니 아무 이상없더군요 특히 얘기하고 있을때 어지럼증을 잘 느낍니다 그 뒤로 좀 괜찮은거 같더니 요즘들어 다시 어지럼증을 느끼고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을때면 머리꼭대기가 간지러운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약간 어질어질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는거같고 상대방 말하는게 아득히 들리는거 같습니다. 그러다 오늘도 동네 친구와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어지러운게 아니라 온몸에 전기가 돌듯이 그런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쓰러질거 같은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의식은 있었고 친구는 눈치채지 못한거 같았는데 그렇게 몇초간격으로 머리끝이 횡한거 같더니 지금은 괜찮습니다 이렇다 쓰러져 발작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런 걱정을 하는건 제 엄마가 간질이시고 가끔 잠깐씩 말을 못하시고 입맛만 다신다던지 하는 작은 발작을 보이시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엘 가봐야할거 같은데 가면 어떤 검사를 받고 간질이라면 진단시 바로 병을 알 수 있는지요 집 형편이 어려워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는 힘들거 같은데 어느 선까지 검사를 하게 되는지 걱정입니다 선생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