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8년 만에 재발했습니다.
2002.03.05
접수
안녕하세요. 27세의 남학생입니다. 오늘 새벽에 증세를 보여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처음 발병은 중학교 3학년 때이구요. 고등학교 3학년 초까지 증세가 나타나다가 그 이후에는 없었습니다. 제 경우는 항상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 발작을 일으킵니다.(깨어있을 때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녁에 발작을 일으킵니다. 주위 사람들 말로는 처음에 신음소리를 내며 괴로워하다가 고함을 지른다고 합니다. 온몸이 경직되구요.( 주위 사람에 의하면 계속 경직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잠시 풀리기도 한다는군요. 그리고 누군가 옆에서 몸을 붙잡거나하면 거칠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토증세까지 동반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건,매우 단편적인 것인데 대표적인 것은 이런 느낌입니다. 누군가 위에서 엄청난 힘으로 내 몸을 내리 누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마 그런 것 때문에 고함을 지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 이 병이 나타나고 난 후 여러 병원을 전전했습니다. 뇌파검사도 수차례 받았구요. (당시 제 기억으로는 특별한 것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보이는 증상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는 분도 없어구요.) 그러던 중 한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요, 그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2년 동안 약을 먹으면 완치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약을 복용한 후에는 발작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약을 7,8개월 먹다가 그만 두었는데도 지금까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오늘 새벽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요즘 과음을 했던게 원인일 수 있을까요?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었는데 이것이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 증상은 어떤 병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지요? 그 제가 복용하던 약을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면 그 약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지요? ( 제가 다녔던 병원이 문을 닫아서 그 약 이름을 저는 모릅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