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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장애가 간질의 원인이 될수도 있나요?
20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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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환아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26개월경 첫 발작(아침에 일어나서,전신,근간대성발작, 경련중첩으로 30분후 멈춤, 1시간30분후 의식 돌아옴)을 한후 그냥 지켜보라는 의사의 말듣고 그냥 뒀는데 9개월 뒤 두번째 발작(아침에 일어나면서,전신,근간대성, 10분간,발작후 의식은 돌아옴,그뒤 2시간 가량 잠을잠)후부터 오르필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질치료중 정신과의 발달검사에서 심각한 불안장애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18개월경부터 시어머님의 간병으로 지방에 있는 시댁을 오고간것이 원인이 되어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현재 5개월째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몰라볼 정도의 지능 발달을 보이고 있습니다.발달지체의 원인중 하나가 불안장애였어요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생각해보니 아이가 경련을 일으킨 상황이 모두 시부모님이 계실때였고 극심한 스트레스상황이었어요(시부모님이 계시면 아이가 잠을 못자요,평소수면의 절반에서 2/3정도,게다가 어른들이 계시면 제가 일이 많으니까 잘 못놀아줘서 늘 안아달라고 울며 매달리거든요) 시어머님의 간병으로 시댁에 있을때는 서울 집에 오는 날까지 밤에 4,5회 깨서 눈을 감은채로 자지러지게 울곤 했어요,그래서 밤새 업고 잤어요.그렇게 1년 정도 지나 시댁에서 처음 경련을 했고 두번째는 시부모님이 서울에 오셨을 때였어요 평생 한번을 해도 간질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우리 아이처럼 특이하게 예민한 성격의 아이인 경우에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할 수 없을정도의 심각한 스트레스가 간질의 원인이 될수도 있나요 지금은 경련의 후유증으로 MRI검사결과 뇌손상도 보이고,뇌파검사에서는 뇌기능에도 손상을 받아서 그것이 다시 발작의 원인이 된다고 하시는데요, 맨 처음의 원인은 심리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담당선생님은 정신과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시거든요. 그런치료(심리치료)를 왜 받냐고 하시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