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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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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간질일까요?

200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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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줄 알지만 너무도 괴롭고 답답하여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9살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열흘 전 목이 많이 부어 열이 오르더니 밤에 잠을 자던 중 경기를 하였습니다. 그 때 상황을 발씀드리자면 두 다리를 펴고 앉은 자세로 두 팔은 앞으로 나란히 한 상태로 손가락을 쫙 벌린 경직된 모습이었습니다. 눈은 크게 부릅뜨고 입은 다문 채로 화가 난 것처럼 앞으로 쭉 내밀고는 "나 미쳤어"라고 한 번 말했습니다. 약 2-3분 가량 지속되었던 것 같고 너무도 당황한 제가 안아주자 울음을 터뜨리더니 이내 제 모습을 찾았지만 그 전 상황을 기억하진 못하더군요. 급히 인근 병원을 찾아가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열이 떨어지는 데 시간이 걸려 3일 만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퇴원 당시 담당 선생님께서는 열성경기라는 진단을 하시면서 간질 초기일 수도 있다며 뇌파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가볼 것을 권하시더군요. 예전에도 한 번 6살 때 감기로 인해 열이 오르면서 밤에 자다가 누운 채로 양 팔을 바깥 쪽으로 약간 돌리고 두 눈이 살짝 위로 향한 적이 있었는데요, 약 1분 정도요. 그 땐 소아과 선생님께서 그저 열로 인한 경기라고 하시기에 그저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고 나니 무척 걱정스럽네요. 제가 궁금한건요, 1. 간질일 가능성이 있는 건지 2. 뇌파 검사와 MRI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는지, 혹시 검사 결과 가 정상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간질 진단이 내려지면 약물만으로 완치가 가능한지, 재발 가능성은 없는지 4. 약물 부작용으로 학교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지 선생님의 답변을 두 손 모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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