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질문
2002.06.23
접수
안녕하세요? 그동안 덮어두기 급급했었는데 처음 문의합니다. 제 나이는 33세이구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제 첫 발작은 17세때 고1 시작될 무렵 수면중에 일어났구요. 가까운 병원에서 뇌파검사와 시티촬영을 한걸로 기억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그당시 부모님도 더 이상 치료를 시도하지 않았고 또 저도 발작없이 2~3년 정도 지났습니다. 그리고 잊을만할때 2,3년에 한 번 나타났어요. 잊고 지내다 한 번씩 그러면 절망감이 대단합니다. 제가 전혀 기억 못하는 제 모습...주로 밤에 집에서 그러는 경우가 많아 주위사람들은 잘 몰랐지만 성격에 많은 장애가 생긴것 같습니다. 컴플렉스때문인지 남편에게도 공격적이고 아이들을 자주 때립니다. 지금은 7~8년 전부터 동네 신경과에서 히단토인이라는 약을 계속 복용중이구요. 복용중에도 2번정도 나타난 거 같습니다. 출산후 에도 한 번 그랬구요. 1999년 1월경에....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약 만3년 반 되었지요 , 엄마는 보약을 계절마다 꾸준히 지어주시고 그덕분에 체력이 약해지지 않아 그나마 버티는거 같다고 믿고 있어요. 하지만 전 언제 ㅡ일어날지 모르는 그 일이 항상 두렵고 싫어요. 전 이제 남 모르게 불안해 하기 싫어요. 완쾌되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에 이렇게 약만 꾸준히 먹고도 완쾌가 된 사람이 있나요? 엄마는 평생먹어야 한다구 하네요. 그걸 먹구 쓰러지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전 몇 번 발작해서인지 불안하긴 마찬가지에요. 시집식구들과 명절때 같이 자기라도 하면 맘을 놓을 수가 없구 .... 적극적으로 더 좋은 치료법이 있으면 하구 싶어요. 그리고 보약을 열심히 먹는게 도움이 되긴 할까요? 또 토파맥스란 약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요. 유전적인 것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를 주지 않았을까 걱정되는데 엄마의 컴플렉스 땜에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는 것두 너무 미안하네요. 제게 답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