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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가 측두엽간질이랍니다...
200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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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야 오빠의 병을 알았습니다.. 날 속였다는 사실에 분하기도 하지만, 이젠 오빠가 불쌍합니다... 결혼하진 않았지만 지금 같이 살고 있습니다.. 몇일전 새벽 2시 20분쯤에 옆에서 자고 있던 오빠가 갑자기 발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너무 놀란 나머지 "오빠,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울면서 계속 얼굴을 쳤습니다. 급체했는 줄 알고 물도 먹여보았습니다.결국 119까지 불렀습니다... 오빠는 계속 괜찮다고만 하더군여.. 응급실에서 돌아와서야 전 오빠가 간질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눈물이 마구 쏟아졌어여..."왜 하필......오빠가.." ㅜ.ㅜ 이젠 오빠가 잠들때마다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자다가 언제 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킬지... 오빠가 조금이라도 움찔하면 제 심장이 멈추는 것만 같습니다.. 오빠는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하다고 말했어요. 근데 첨발작이 있은지 약 2주후에 하루에 2번이나 발작을 했어요. 약을 아침에 한 알, 저녁에 한 알. 이렇게 하루에 2번 먹는데, 그날은 저녁에 안 먹구 자다가 발작하구, 다음날 아침에 안 먹구 버스에서 잠깐 자다가 발작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수면성 측두엽간질이라구 했답니다. 잘 때만 그런다구요. 측두엽 간질이 뭐죠?? 오빠 나이가 지금 25살이구 발병한 해가 95년 7월이니까, 7년정도 된것 같네요. 지금 점점 약을 줄이는 중이라고..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자다가 그러는거라 전조 증상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발작을 할 때는 눈은 반쯤 떠져있고 눈의 흰자가 보이고 온몸이 딱딱하게 굳으며 핏기가 없고, 입술이 파래지면서 전신의 경련을 일으킵니다. 발작증세가 2~3분정도 있은 후,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며 자꾸 졸리다고 합니다. 그러구나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잡니다. 그렇게 자고 나서 일어나면 멀쩡하구요. 자기가 발작을 일으킨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번 발작을 일으키고 나면 온몸에 힘이 하나두 없고 그 날 하루는 힘들어합니다. 오빠가 자면서 코를 고는데, 숨이 고르질 않아요.이것도 간질 증상과 관련이 있을까요? 발작할때 그냥 가만히 놔두라고 하는데 전 그걸 지켜보고만 있을 수가 없네요. 혹시 저러다가 숨이 막혀 잘못되지는 않을까, 나중에 4,50대가 되서도 계속 그런다면 몸이 견딜 수 있을까..... 이 간질증상이 계속 된다면 건강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간질이 몸에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혹시 발작 도중에 죽을수도 있나요??? 제 질문을 요약한다면.. 1) 측두엽 간질이 무엇인가요?? 2) 간질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3) 대부분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나요?(우리 오빠는 7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