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저희반에...
200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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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교사입니다. 저희반 아이가 간질증세가 있어 조언을 좀 구할까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 평소에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며 성격도 원만한 아주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방학때부터 앓기 시작해서 간질증세를 보였는데 병원과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함께 복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학기 들어 학교에 나온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학교에서도 2번 경기를 했거든요...그럴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양호선생님께 조언을 구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반 아이들에게도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잘 이해를 시켰는데 막상 문제가 되는건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편견이었습니다. 한 학부형이 찾아오셨는데 이 아이에 대해서 아시고는 간질은 침으로 전염이 되는걸로 알고 있다고 다른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하시더군요...참 씁쓸했습니다.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지만 미심적어하셨습니다. 그래서 담당의사의 소견서를 받고 싶은데 담임이 그런 말을 꺼 냈을때 그 학부모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쉽지 않더군요 아동이 학교에서 간질증세를 보일때 지도교사가 주의해야할 점과 체육시간에 운동은 어느정도로 조절해야 하는지 전염성 유무 등에 대해서 좀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서 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