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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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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후의 발작

200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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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부터 지금까지 총 다섯번의 간질을 했는데요 올해 5월에 완전히 약을 끊었었어요. 그후 임신을 하고 임신 3개월 무렵인 지난주 금요일 아기가 유산이 되는 바람에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10시쯤 집에서 설겆이를 하는데 몹시 어지럽더군요. 계속되는 어지러움에 제가 당황해하면서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면서 방안을 서성이다가 욕실문지방에 머리를 부딪히며 쓰러졌다고 합니다. 저의 병력을 모르던 남편은 저의 그런모습을 보며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놀래본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제 상태는 몸이 빳빳하게 굳었으면서도 움츠렸을 뿐, 손발을 부들부들 떤다거나 입에 거품을 물고 눈이 돌아가는등의 간질 증상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은 제가 1년동안 세번의 유산을 겪느라 심신이 약해져서 오는 일시적인 현상일줄로만 알더라구요. 밤에 병원 응급실에서 정신을 되찾았는데요. 그 병원 응급실의사도 CT촬영결과도 이상없고 자기가 보기에는 단순이 몸이 굳어지고 의식을 잃었다해서 간질은 아닌것 같다는 소견을 내더라구요. 남편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설마 내 마누라가 간질..??? 이라고 믿고싶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하려는건지도 모르겟지만, 저는 제 병을 알잖아요. 아마도 간질이 다시 재발된것 같아요. 응급실에서는 밤1시쯤 집으로 돌아왔구요, 약을 다시 복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것 같아서 예전에 간질약 먹을때 저를 담당했던 개인 신경정신과 선생님께 문의를 했는데 예전에 먹던 오르필을 하루 한알만(15mm)복용하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서울의 다른 병원에서는 간질이 재발되면 약을 더 세게 처방을 해주셨었는데... 제가 사는 지방에는 간질 전문 크리닉이 없어서요..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진다 싶기도 하구요. 오르필 15mm는 제가 약을 줄여나가던 맨 마지막 용량인데요 재발된 지금 그정도만 복용해도 되는 걸까요? 정말, 제가 사는 이곳에 선생님의 병원이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장차 아기도 낳아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오르필을 먹으며 아기 가져도 될까요? 병으로 인해 소심해지고 조마조마해진 제게 현명하신 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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