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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된 아기엄마입니다.
200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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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둘째애가 이제 만 5개월된 애기엄마입니다. 2,3개월쯤 전에 울아들이 젖(모유수유합니다)먹다가 잠들면서 갑자기 오른쪽손을 탁탁탁 일정한 간격으로 떨었습니다. 제가 손으로 잡아주자 바로 멈췄습니다. 며칠후에 또한번 그러드라구요. 그렇게 며칠간격으로 한번더해서 총3번정도 같은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11월 13,14일쯤 또다시 손을떨자 잡아주었는데 이번에는 멈추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를 보니 이번에는 머리까지 떠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서 아이의 볼을 톡톡치면 아이를 깨워도 아이는 일어나지않고 20초정도 떨더니 멈췄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대로 잠들어 잘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때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11월 18일 예방접종하러 동네 소아과에 갔을때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경기일수도 있으니까 큰병원에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왔는데 삼일쯤후에 또 손을떨고 잡아주니 곧 멈췄습니다. 11월 28에 큰병원에 갔더니 선생닝이 뇌파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하셔서 12월 3일에 뇌파검사를 받았습니다. 12월 12일 오늘 검사결과 보러 갔는데 선생님이 그동안의 증상을 꼼꼼히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는 뇌파검사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는데, 증상은 간질가능성이 있다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다른검사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간질의 가능성이 있다면 아닐수도 있냐고 물으니 경기를 2번이상 해서 간질이 맞다고 하시면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하니 다른검사도 받아야하고, 만약 원인이 나오지 않으면 그래도 약물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순간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전혀 예상 못했었거든요. 사실 전 전혀걱정하지 않고 뇌파검사결과를 보러 갔습니다. 발달도 큰아이에비해 오히려 빠른것같고, 잘먹고, 잘놀고, 잘웃는 아이라 큰이상이 없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오늘 엑스레이 찍고, 채혈하고,소변검사 하고 12월 16일에 MRI예약하고 왔습니다. 결과는 12월 23일에 보기로 했구요.. 그런데 집으로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검사결과 원인이 나오면 확실히 치료를 하겠지만 나오지 않았을경우 약물치료를 바로 하는게 현명한건지 판단이 잘 안서더라구요. 물론 선생님말씀대로 하는게 좋겠지만, 원인도 모른데 약을 바로 쓴다는것은 망설여집니다. 그리고 사실 확실한 검사에의한 판정도 아니고 몇번의 증상만으로 간질이라고 판정하는것을 그냥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아닐수도 있는데 간질이라고 호증갑을 떠는건아닌지... 간질이 맞긴 맞는것 같나요? 다른데 가서 다른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는것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5번모두 제가 컴퓨터를 하던중에 멈추기가 힘든 상황이라 컴퓨터를하면서 젖을먹이는 도중에 애가 잠들면서 그랬는데 전자파와 관련은 없나요? 병원에서는 상관없다고 하는데 전자파가 뇌세포를 죽인다고 요즘 많이 떠뜰어대잖아요, 그랜서 왠지 찝찝합니다. 애기아빠는 큰애가 너무 소리를 질러대 애가 깜짝깜짝 놀라서 그런다고 농담반으로 우기는데 그건아니겠죠? 아닌게아니라 큰애나 내가 소리를 지르면 애가 잘 놀라거든요.... 역시 자주 놀래는것은 안좋겠죠? 아무튼 그쪽으로는 너무 무지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