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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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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일까요

2003.01.26

접수

 
> 제가 19살에 자다가 처음으로 경련을 했고 그후로 3년간 1년에 1번 정도씩 꼭 자다가 경련을 했습니다 그뒤 2년동안 경련을 안했습니다 > 그러다가 다시 경련을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지만 2년동안 3~4번정도 해서 이때 병원에 가서 뇌파와 mri를 검사했는데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경련을 하니 약을 처방해주셨는데 복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제 생각에는 스트레스가 심해질때 경련을 하는것같아서 마음과 생활을 잘조절하면 될것같아서요 > 그리고 3년간 경련이 없다가 결혼후 첫아이가 생후 8개월쯤 육아스트레스인지 낮잠을 자다가 다시 경련을 했고 몇개월 지나서 또 낮잠을 자다가 경련을 해서 종합병원에 가서 뇌파 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 이때도 뇌파에서는 간질파도 없고 아무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이때는 의사선생님이(전에 진료 받았던 선생님이 아님) 약물 처방은 하지 않으시고 더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그뒤로 현재까지 4년동안 경련이 더이상 없었고 둘째도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 경련증상은 꼭 자다가 그러고 이를 앙다물고 으으하면서 온몸이 굳어진다고 합니다 사지가 뒤틀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가끔 경련중에 소변도 본적이 있고 경련후에는 그대로 잠들고 일어나면 경련한 기억은 없고 가끔은 경련후에는 잠시동안 며칠전의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합니다 3번정도는 낮잠을 자다가 그랬습니다 > > 그런데 제 첫아이가 6세 남아인데 작년 9월에 목감기로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이고 잤는데 2~3시간후 자다가 혼자 일어나 앉아서 구토를 할려고 하는데 잘하지 못하고 혀로 인해 기도가 막히는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눈에 촛점이 없고 눈동자를 치껴뜨거나 하면서 창백해지면서 웅크린 자세로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의식이 없다가 5분정도 지난뒤 풀리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 소아과에서 열경기 같다고 처음이니 지켜보자고 해서 지나갔는데 다시 두번째 경기를 했습니다 > 며칠전 감기나 열도 없었는데 자다가 구토를 할려는 소리가 나서 보니 또 숨을 못쉬고 창백해지면서 의식이 없이 눈동자가 풀렸는데 팔다리가 굳어지거나 몸이 뒤틀리거나 하지는 않고 팔다리가 아무 힘없이 처져서 응급실에 다녀 왔습니다 > > 현재 병원에서 아이의 뇌파 검사를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저의 병력을 알려주는것이 아이의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 제가 간질이라고 생각지 않았고 결혼당시 경련도 없던때라 남편에게도 병력을 알리지 않았거든요 > 아이의 진단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다면 당연히 병원에 알릴 생각이지만 남편이 보수적이라 걱정이 됩니다 > 결혼후에 낮잠을 자다가 2번정도 해서 남편은 제가 경련을 하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 제가 경련을 했다는것을 스스로 알수 있는것은 이를 꽉 깨물기때문에 일어나면 양쪽 턱관절이 많이 아프고 주변 환경이 멍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 > 양쪽집안에 간질 병력은 없는데 저로 인한 유전일까요 > 스트레스때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약물복용없이 1년에 거의 1회 정도였고 현재4년동안 하지 않아도 제가 간질환자인가요? > 어쨌든 남편을 속이게 된거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 아이도 검사하고 결과를 봐야하겠지만 아이와 남편에게 죄스럽고 미안해서.... > 죄송합니다 > 너무 장황하게 글을 쓴거 같네요 첫째 귀하께서는 그 때 간질이라는 병을 앓고 계셨던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특발성 혹은 일차성 대발작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경우 아주 가끔 자다가 혹은 자고 난 직 후 대발작을 할 수가 있으면 검사에서는 이상이 잘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낫기도 하고 또 평생을 갈 수도 있습니다. 대개 가족성인 경우도 있으므로 그 자손은 간질을 가질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는 조금 더 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바로 유전된다는 것인 아니니 미리 선입감은 가지지 마시구요. 아이의 경우는 지금 뭐라고 확답을 드리기는 곤란 하구요. 일단은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한 번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걱정을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아무런 이상이 나오면 괜히 헛걱정만 한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병원에 가시면 틈을 보아 담당 선생님께 그간의 사정을 말씀을 드리면 어떻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결혼은 병이 아니라 사람과 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니 미리부터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구요. 실제로 제가 보기로는 간질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결혼을 하고 잘 살고 있는 경우를 아주 많이 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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