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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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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아이에 대해 상담드립니다.

2003.01.10

접수

 
이제 막 돌이된 여자아이를 둔 엄마 입니다. ( 2002년 1월 3일 3.3 / 현재 10.5kg , 지금까지는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첫째 아이다 보니 사소한것까지도 신경을 놓을 수가 없군요. 그래서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어 상의 드립니다. 작년이죠. 11월달에 제가 운전중 아이가 옆자리에 타고 있었습니다. 보통 모유수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아주는게 습관이 되어 있고 아빠가 운전을 하게 되면 제가 뒷자리에 아이를 안고 타는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 그날은 제가 혼자 운전을 하는바람에 아이가 옆자리에 혼자 앉게 되었습니다. 보통때도 혼자 앉는걸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곧 자거나 했는데 그날은 안아달라고 보채더군요. 버릇을 들여볼 생각으로 좀 울렸는데, 한 20분정도를 울다, 그치다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경기를 했습니다. 경기의 양상은 온몸을 쭉펴고 뻣뻣해 졌으며 시선이 위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침을 흘리거나 하지는 않았고 입을 꾹 다문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꽤 시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1,2분? 너무 놀래서 안고 젖을 물려보았지만, 처음엔 물지 않고 있다가 곧 젖을 물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별 이상이 없어서, 병원엔 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책과 인터넷을 살펴보았더니 호흡정지 발작이 아니였나 싶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특별히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이가 고집이 좀 센편인지 화가 나서 울거나 아파서 울때는 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앙~하면서 울곤 해서 혹시 저러다가 또 경기를 하게 될까 그점이 좀 걱정 되었지만 그 뒤로는 없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한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아이가 한 곳을 멍하니 초점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약 2,3초간 가만히 있다가 곧 힘이 없이 비틀거리다가 엄마를 찾고 졸린듯 젖을 물고 또 잠을 자려고 합니다. 전 그냥 잠자기전 버릇이겠거니 ( 주로 낮잠시간에 그런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하루 1,2번정도? ) 생각하고 넘겼는데, 감기로 소아과를 찾은김에 선생님께 상담했더니, 경련중에 그런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련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아직 확실히 모르는 상태이니 잘 살펴보라는 말과 함께.. 걱정이 되서 오늘 신경써서 보았는데, 다행히 오늘은 그런 증상을 한번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 별 생각이 다 나는군요. 전에 경기를 한번 한 적도 있고 해서.. 큰 병원에서 뇌파검사라도 받아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글로만으로는 상담이 불가능하리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긴글이지만 읽고 답해 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혹시 간질의 부분발작에 속하는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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