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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종류에 대한 문의, 아이의 성장과 약은..
200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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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여긴 서울근교인데 봄비가 내리네여. 만 26개월일 울 아가에 대한 문의입니다. 2002. 11월 초 몇초간 멍한 상태로 한곳을 응시, 손을 뻗고.. 그 이후로 2003, 1월 27일부터 ~현재까지는 2~5초 정도 주로 멍한 상태로 주 4회정도는 하루에 한번정도 피곤하거나 힘들땐 손을 뻗는다거나 어쩌다 실 웃기도하는등 복합양상을 띄면서 하루 1회가 아닌 몇회정도 잦습니다. 대신, 아주 몇초간이면서 몇회를 합니다. 현재, 뇌파검사를 2회실시해서 2차검사에서 전두엽간질로...MRI정상 복용하는 약은, 소량으로 시작하여 현재 하루 오르필 3mㅣ씩 3번 / 토파맥스정 아침 1알, 저녁 두알. 현재 10여일전부터 현저하게 횟수가 줄었고 복합양상도 거의 보이지 않고 몇초간 멍한상태를... 울 아가가 지금은 의식을 하는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진료를 잘 받고 있고 많은 상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근데 늘 궁금증이 많아지고 항상 답변을 구할수가 없어 선생님께 자문을 구합니다. 1. 뇌 부분에 따른 간질 증상에 따라 완치가 다른건가요? 전두엽쪽에 대한 간질 증상의 예후는 어떤가요? 몇초간 멍한 행동이 나타나고 별다른 발작은 없었는데 이 후 이런 증상이 치료에 따라 큰 발작으로 나타날수도 있나요? 2. 약 복용과 관련해 아이 성장에 저해는 없을까요? 예들들어 ..3살인데 인지능력이나 다른 성장문제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지.. 두달 보름여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26개월/ 94cm / 14.5kg 약 복용후, 식욕부진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래두 두달정도는 식욕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는데, 지금은 잘 먹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10여일만에 현저하게 살이 빠져보이고 약간 졸리는 약 영향인지 눈이 풀려있고 활달한 아이가 늘 피곤한 모습입니다. 한창 성장하는 어린아이인데 이렇게 약을 먹어두 괜찮은건지요? 3. 원인에 대해... (1)간질에 대한 원인을 알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여.. 궁금한것은 저희 양쪽 집안에 병력이 없고 다만, 시어머님쪽에서 시어머님과 외삼촌3분 계시는데.. 아마도 열성경련과 관계있는듯하는데 모두 아주 심하게 까무러치고 경기를 자주 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도 마찬가지시구여.. 지금은 전문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시고 아무렇지도 않은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련이 있을수도 있을까여.... (2)출산시 난산을 했습니다.. 25시간 진통에 결국은 아기가 태변을 먹었다고 해서 제왕절개로.. 근데 바로 수술을 못하고 1시간가량 지체해서 수술한걸로 기억합니다. 늘 그 일로인해 혹 아이가 탈이 있지 않을까해서 조바심을 냈는데 연관성이 있을까요? 4.소아간질에 대해 일상생활에 주의할점 조언부탁드립니다. 울 아가는 피곤하거나 수면 부족시 여러번 보였거든여.. 지금은 왠지 어딜 여행이나 먼곳에 가려고 하면 ,증상이 더 나타날까봐 최근에는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고 있습니다. 피곤해질까봐서여.. 선생님.. 자주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여행가는 저희인데 어떤가여? 울 아가에게는 어떻게 주의하는게 좋을까요? 선생님, 여러가지 질문을 여쭸습니다. 늘 별탈없는 건강하던 아이에게 이일이 있고보니 걱정만 앞섭니다. 너무 어리고 한창 자라고 있는 아이인데 뭘 어떻게 해줄수도 없고 약을 복용하는데두 먹지않으려 소리질러대고 싫어하는 아이를 보노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해서여.. 정확한 병명은 20여일전에 들었습니다. 이제는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실린 문구에 힘을 얻습니다. 제가 이 상황이 되고보니 이런 사이트에 글을 올릴 수 있고 답변을 구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