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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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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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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능 이제 중2된 학생입니다. 간질에 대한 홈피를 찾아다니다가 여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질이라고 확실한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불안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친구중 간질 환자가 있었요.. 초등학교6학년때부터 친구였는데 중1도, 중2도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학년때 어느날 음악시간에 그 친구가 쓰러졌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다가 옆으로 떨어지고 나서 몸을 심하게 떨며 입에서 거품이 나오고 눈은 떠져 있는데 눈이 돌아가 있었고, 입도 삐둘어 져있었습니다. 간질이란게 뭔지 잘 몰랐던 저는 그 친구가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다음날,, 그 친구능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표정으로 학교에 등교 했고, 우리도 일부러 그 친구에게 그 얘기를 잘 꺼내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들어와서.. 2학년때도 역시 그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심하게 다툰후에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겹쳐서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음악시간이었습니다.. 음악시간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아래서 부터 위까지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이 몸이 저렸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은 불안감에 저는 계속 초초해 했고 종이 치자마자 그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가 말한 증상은 저와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며 저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후에도 저에게는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은 꼭 어지럽고 저리고, 몸에 힘이 쭉 빠졌습니다. 하얀 거품과 침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증상이 계속 되는데도 쓰러지지능 않았습니다. 손이 조금씩 떨리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경 정신과도 가보고 한의원도 가봤습니다. 한의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저리는 것도 없어지고 어지러운것도 없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게 한달 전 일입니다. 그런데 몇주일 전에 발작을 하지 않던 그 친구가 발작을 했습니다. 애들은 그 아이를 이상한 눈으로 봤고 저는 순간적으로 또 불안해 졌습니다. 불안해 지는과 동시에 또 몸이 저리고 어지러웠습니다.. 그후, 토요일에는 합창 연습이 있었는데, 합창연습을 하기 위해 체육관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증상들이 일어났습니다. 몸이 저리고 어지러운 것도 있었지만 갑자기 노래지면서 사람얼굴이 흐릿흐릿 하게 보이더니 잠시후에 다시 똑바로 보였습니다. 저는 놀라서 무대 밑으로 내려가서 화장실에 가서 헛구역질을 했습니다. 좀 괜찮아 지는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무대에서 쓰러질까봐,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금 이순간까지 저는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까는 귀를 누가 천천히 막는 것 처럼 선생님의 소리가 잘 안들리다가(들리긴 들렸습니다.)다시 들렸습니다. 배에서 모가 올라오면서 가슴에서 막히는것 같아서 숨을 쉬는것도 불편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가슴과 목 사이에 무언가가 퍼져 있는것 처럼 느낌이 나고 가슴에서 몬가가 입으로 넘어오다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선생님, 저 너무 불안합니다.. 양호실 선생님도, 신경정신과 선생님도 이 증상을 얘기 해도 간질이 아니라고만 하십니다. 하지만 저를 안정시키려고 하는 말 같아서.. 쉽게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증상이 일어나는 데도 불구하고 저는 한번도 정신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일에만 몰두하면 제가 어지럽다는 것을 잃어버리고 그 일만 계속 한적도 있어서 아니라 믿어봤지만 그래도 너무 불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해 집니다. 혹시 자면서도 발작을 일으킬 수 있나요? 또한, 뇌파검사는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검사도 안받고 있습니다. 제가 간질 얘기만 꺼내면 가족들은 모두 화를 내며 그만 하라고 하시거든요..ㅠㅠ 선생님, 제가 정말 간질일까요...? - 그런데 저는 무슨일이던 놀랄때 마다 몸이 저립니다..;; P.S 중학교 1학년때, 밥을 안먹고 목욕탕에 가서 머리를 감는데 자꾸 다리와, 팔에 힘이 빠져서 한 1분동안 정신이 없다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차가운 물을 마셔서 괜찮아 진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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