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곁에서 지켜보기가 힘이 듭니다
2003.06.05
접수
안녕하세요 선생님 바쁘신데 자꾸만 여쭤보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지켜보기가 힘이 들어서 또 이렇게 여쭙니다. 병원에 전화했더니 응급실로 와도 선생님을 못만나뵌다고 해서 또 내일이 휴일이라 글 올립니다 마음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보자 생각을 하지만 자주 경기를 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또 급해집니다. 어제 제가 병원에 간 사이에 또 아이가 학교에서 경기를 했었나 봅니다. 식판을 들고 있다가 그걸 땅에 떨어뜨리고 눈동자가 돌아가고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면서 의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으니 아이가 친구들을 많이 의식을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저녁에 자리에 누워서 또 약하게 눈을 뜨고 멍하게 시선이 고정되는 일이 1분여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보통때와 달리 의식이 많이 없어 보였습니다. 몇살인가 물어도 모른다 1학년이다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를 못하고 웅얼거렸습니다. 그러다가 잠이 들고 아침까지 괜찮았고 오늘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었는데, 낮에 멍하다고 한번 하고 멍할것 같다고 한번 말하긴 했는데 제가 봤을때 특별히 나타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전에 화장실에 손씻으러 들어가서는 눈동자가 돌아간 상태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자동증으로 봐야겠지요? 아주 어릴때 몇번 그런 적이 있긴 했지만 최근에 그런 형태의 경기는 하지 않았었기에 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하고 난 후에 머리가 너무 많이 아프다 하고 열이 꽤 높게 나서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렸는데 아직도 미열이 계속 납니다 38도 전후로 감기기운도 없고 몸이 아픈 곳도 없다고 합니다. 어제 오늘 경기하고 난 후에는 가슴이 많이 답답하다고 하고 숨쉬기가 힘들다는 말도 하고, 맥박이 아주 빨랐습니다. 1분에 110번이 더 넘게 맥이 뛰고 맥박이 규칙적이지 않고 중간중간 끊어진다고 해야하나 어쨌건 불규칙적이었습니다. 경기랑 맥박수랑도 관계가 있는 건지 그 부분도 걱정이 됩니다. 아님 심장쪽으로도 검사를 한번 받아볼 필요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맥박은 평소에도 좀 규칙적이지 않거든요.빨리 뛰었다가 한템포 쉬고 뛴다고 하나요 좀 불규칙적으로 뛰거든요. 평소에도 맥박이 아주 빠른 편이고요. 이런 것이 경기랑도 관련이 있을까요? 지금 라믹탈과 토파맥스를 추가하면서 사브릴과 리보트릴을 조금 줄인 상태인데, 그것 때문에 그런건지 어쨌건 보통때보다 경기가 심하고 잦아지는 요즈음 불안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입원을 해서 서서히 약을 줄이고 늘리고 해 나가는 방법은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니면 뇌파검사나 혈액검사 말고 또 다른 검사를 받을 게 있다면 검사를 한 번 받아봤으면 하는 생각 도 듭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