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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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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합니다 간질인가요? 길지만 꼭 읽어 주세요

200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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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 여성입니다. 저녁에 티비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이렇게 접속했다가 글을 남기고 갑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발작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처음 증상이 시작된건 고3무렵입니다.. 자다가 잠에서 깨어서 거실로 나가려고 걸어가다가 어지러워서 주저 앉았습니다... 물건을 그대론데 제가 흔들립니다 몸속에서 흔들리듯이... 그후로 한번인가 더 그랬구요 주변 사람 모습 행동들 말들 다 생각이 납니다. 얼마전까지만 그랬고 단순히 생각하고 그냥 빈혈이려니.. 했습니다.그런데 5월 13일쯤 아침 출근 하려고 일어났는데 그 다음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눈을 뜨니 언니가 뺨을 때리면 괜찮냐고 하더군요 식은땀이 뻘뻘흘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2-3분 가량 의식없이 몸을 떨지는 않았지만 눈이 흰자위가 보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서 뇌파검사를 했던 대학병원에 가서 (아무이상없었음)그날 MRI 검사를 한뒤 저녁부터 입원을 하고 24시간 뇌파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13일 저녁에 입원해서 15일 오전 까지 했지요 그밖에 혈액검사 X-rey 심전도검사 등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퇴원을 했읍니다. 그런데 5월 9일 일이 끝나고 잠깐 눈을 붙인사이 말소리를 듣고 깼는데 저는 항상 증상을 보이기전 조짐이 있습니다 어지럽고 마음이 불안해 지는 겁니다 그느낌이 들어서 언니를 부르면서 쓰러졌읍니다. 2-3분 정도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났습니다. 그냥 깨었을땜 힘이 없고 어지러웠습니다. 그전에 4일 정도 잠을 못잤는데 피곤 해서 일까요? 그리고 2주후 근무를 하다가 그전날도 잠을 못자서 잠깐 조는 사이 옆에서 깨우길래 깨려는 찰나 또 정신을 잃고 쓰러졌읍니다 그냥 온몸이 굳어서 눈이 흰자가 보였다는군요(몸을 떨지는 않습니다) 그리고는 20초 정도 숨을 쉬지 않았답니다.(무호흡은 처음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땀이 많이 났구요 그리고 그날은 머리가 무척 아팠습니다. 그리고 4월달엔가 3일연속 약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두통때문에 고생도 했습니다 학생때부터 잦은 두통때문에 약을 먹기도 했습니다 링겔을 맞고 다음날 퇴원해서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 증상이 간질인가요? 간질에 관한 인식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걱정하며 물어보는 친구들에게 괜히 말하기가 꺼려집니다 쓰러진 이후 직장에서도 쉬라는 통보를 받고 요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역시 제증상이 껄끄러운 거라서 짤린거겠죠? 경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는 어머님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저는 제 나이에 믿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갈땐 불안합니다 어디서 또 쓰러지진 않을지... 요즘은 쓰러지는 일은 없습니다만 그냥 가끔 맘이 불안하고 심호흡이 불편합니다.괜한 걱정일까요? 아는 의료인은 유전도 아니고 병력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 원인이 아닐까 말씀 하십니다. 다른 때는 쓰러져도 그이후면 감쪽같이 멀쩡했는데 최근 쓰러졌을때는 머리가 맑지가 않습니다 검사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그새 이상이 생겼을까요? 무섭고 불안합니다. 또 간질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100% 완치는 없나요? 재발도 하나요? 무서운 병인가요? 직장생활도 할수 있나요? 그저 모든것이 무섭고 두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라는 날짜도 병원에 못간지 일주일이 지났읍니다 망설여짐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잠도 오지 않습니다 매일 새벽 4-5시 까지 불끄고 누운채 밤을 새우는 일이 허다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너무 줄줄이 늘어놓았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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