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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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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남편의 증상이 궁금합니다.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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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지난 해 4월경에 야근을 하고 새벽에 들어와서 잔다고 침실로 들어가고 저는 아이를 재우느라고 아이 방에 있다가 아이가 깨서 거실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끅끅 소리에 안방으로 달려갔더니 남편이 뻣뻣하게 굳은 몸을 펄쩍펄쩍 뛰면서 눈은 돌아가 있고... 온몸은 노랗게 변해서 차가와 진 상태였습니다. 너무 놀라 온몸을 마구 주므르며 가지고있던 한의원에서 직접 만든 청심환 생각이 나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를 너무 꼭 물고 있어서 넣을 수가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 틈새로 밀어 넣어지게 되었습니다. 혹시 목에 걸릴까 싶어서 옆으로 해서 제 무릎에 누이고 한참을 주므르니 스르르 힘이 빠지며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는 자신의 발작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처음 겪은 일이라서 너무 야근이 많고 힘들어서 그런가 하고 건강에 신경을 써주며 일년이 조금 넘게 지난 어제... 이른 휴가를 다녀온 남편은 피곤해서 잔다고 안방으로 들어가고 저는 아이들과 거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이상한 신음소리에 안방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역시 같은 응급처치(?)를 취했고요... 작년과 조금 다른점은 입 속 어딘가 터졌는지... 피가 나고... 금방 경련은 가라 앉았는데... 눈을 치켜뜨고 자꾸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어딘가 가려고 하더라구요... 남편을 부르며 끌어 앉혀서 진정하라고 다독거리니까 조금씩 정신이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보고 "왜...?" 라고 하기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간질의 증상과 너무 비슷한데... 정밀검사를 받아 봐야 하나요? 남편처럼 일년이 넘어서 한번씩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나요? 예전에는 그런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남편은 저랑 아주 어렸을적 친구였고, 같은동네에 살고 있어서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결혼 한 지는 만으로 5년이 지났고 햇수로는 6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을 찾아간다면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만약 이 일을 남편 회사에서 알게된다면... 남편이 출장을 잘 다니고 철야도 많이 하는데... 걱정이 너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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