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선생님 생각을 말씀해주십시요
2003.09.12
접수
우선 이런 곳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질문을 드려야 할지 난감합니다.너무 복합적이라서요.... 전 지금 23살입니다. 17살때 팔에 힘이 안쥐어지고 힘이 빠져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자꾸 떨어뜨리고 뭘 자꾸 떨어뜨려서 관절에 이상이 있나 해서 정형외과 의원을 찾았는데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길게 하다보니 아무래도 소발작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그때 제가 처음 소발작이란게 있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간호장교출신이라 저를 관찰해보시고 비슷한 말을 하신적이 있거든요.어머니가 신경외과에서만 근무하셨기에.. 하지만 그때는 사는데 별 지장이 없어서 잊고 살았었습니다. 정신이 멍해지는것도 몇초뿐이였기때문이죠 제가 전에 운동을 심하게 한적이 있어서 오른쪽 어깨가 상했나보다 하고 왼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오른손은 힘이 잘 안쥐어지고 힘이빠질때도 있고 물건을 잘 떨어뜨리고 해서요.왼손을 쓰다 보니 점점 적응되어서 편할려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어느날 왼손에도 힘이 안쥐어지는것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괜찮아 지긴했는데 거의 왼손잡이가 되자 오른손을쓸때 오른손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것입니다. 목디스크가 아닐까 했는데 목디스크는 아니였습니다. 또다른 증상이 있습니다.요즘 평소에 필름이 몇초씩 끊키는것입니다.아주 짧게요...그래서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사는데 약간 불편할정도로요..그래서 일년내내 오늘이 몇달인지만 알았지 몇일인지는 모르고 살았습니다.달력봐야지 하고 잊어 버리고....계속 반복이 되어서요 어릴때 멍해질때는 약간 길게 멍하고 말고그리 자주 그러지 않아 별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기억의 필름이 끊기는 시간은 2초정도 밖에 안되긴하지만 횟수가 잦아 걱정입니다. 흥분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좀 화가 나서 약간 흥분한 상태였던적이 있는데 그리 흥분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더니 온몸에 힘이 빠져 그자리에 누워버렸습니다. 마치 가위눌린것처럼 움직일수가 없었고 머리가 엄청 아팠습니다. 현재 또 다른 증상은 아무생각없이 가만히 있는데 팔이나 다리의 살덩어리나 혈관이 부르르 떨리고,저의 심장의 박동과 매우 다른 빠르기로 혈관이 뛰고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자다가도 자주 깜짝 깜짝 놀라서 깹니다. 이유없이요 예전에 친구집에 놀러가서 바닥에 가만히 앉아서 아무생각없이 바로 앞의 큰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데 거울속의 제 얼굴이 약간씩 계속 움직이고 있는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안움직이고 있는데요. 그 뒤로 거울을 잘 안봅니다. 얼마전까지도 매일같이 구역질을 했으며 갑자기 공포감이 들때도 많습니다.이상한 판타스틱한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근데 전 술담배를 하지 않습니다.그리고 몸을 굉장히 돌보는 편입니다. 요즘에도 물건 잘떨어뜨립니다.자꾸 기억의 필름이 수시로 몇초씩 끊기서 대화가 어색하게 되기도 하고,아무생각없이 가만히 편안하게 있을때 종종 팔다리의 근육과 혈관이 부르르 떨립니다. 요즘에는 운동도 안하는데 참 신기합니다. 제가 신경정신과에서 이것 저것 검사를 받아본적이 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그곳에서도 역시 기억을 자꾸 몇초간 잊어버리는 현상이 발견되어 검사가 진행이 되질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간단한 숫자 연산하는 그런 아주 쉬운 검사요)언제부터 건망증이 심했냐고 그쪽으로만 의문을 갖더라구요 그때 겁이나서 병원을 안가버렸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는 말을 중얼거리는데 이런것과 관련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