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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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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2003.11.14

접수

 
> 만 6세된 여아입니다. > 대략 2달 전에 처음으로 경련증상(전신발작)을 보였습니다. > 경련상태가 심해 병원 응급실까지 갔으나 처음에는 모두들 한번하고 지나가는 것이려니 생각하며 약물복용을 제의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무시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경미한, 때론 심한 경련이 반복되면서 아이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약물복용을 시작했습니다. > 병원에서 찍은 MRI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뇌파검사에서 가 잡혔다고 합니다. > > 처음으로 복용하기 시작한 약은 입니다. > 지금 이 약을 아이의 몸무게(20Kg)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450mg을 투여하고 있으나 > 경련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 약의 용량을 서서히 올려가며 1달 이상을 끌었는데 그 사이에 경련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었고 경련의 상태나 그 후유증은 점점 더 심해져 갔습니다. > 그래서 최근에 과 함께 새로이 먹기 시작란 약이 와 > 시럽입니다. > 의 복용을 먼저 시작하였고 아이가 복용 가능한 최대 용량이 100mg인데 지금 62.5mg을 먹고 있습니다. > 은 어제 부터 복용을 시작했고 지금은 5cc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까 지금 총 세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 새로이 복용하기 시작하는 약물들이 아이의 경련을 막아줄 수 있을런지... > >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 경련이 반복될수록 기억력, 지능 등 아이의 상태가 눈에 보이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을 먹으며 한 달이란 긴 시간을 끌어버린 보호자의 입장으로서는 새로운 약을 복용할 때마다 한 달 내외의 시간을 계속 끌어야 하는 상황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 > 약의 용량을 좀 더 빠른 속도로 올릴 경우, 위험부담이 따르는 것인지요? > 병원에서는 대략 일주일의 간격으로 약물의 용량을 올려가려 하고 있고 > 네번째로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킨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2~3일 간격으로라도 용량을 늘여 아이의 경련을 적절히 제어해줄 수 있는 약물과 적정량을 빨리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 이 약, 저 약 하나하나 서서히 용량을 늘려가며 적절한 약을 찾아나가는 그 긴 과정에서 아이는 몇 번의 경련을 더 해야하는 것인지... > > 지금 제 짧은 생각으로는 를 2~3일의 기간 안에 현재 62.5에서 100mg까지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까...무리일까요? 먼저 경련을 멈추게 하는 것이 더 우선이지 않은가요? > 평균적으로 아이들은 각자에게 맞는 약물과 적정량을 찾아내는데 대략 얼마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던가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어떤 약물을 선택하는냐 그리고 이 약을 어느 정도의 용량까지 올려야 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다른 약을 추가하는냐 하는 것은 어느 한가지 요인으로 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의 약물 사용 패턴, 환자의 약물에 대한 적응능력, 부작용의 정도, 간질의 종류및 심한 정도, 이 모든 것들이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좀 더 빨리 약을 올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다른 약을 빨리 선택하여 추가하는 것이 좋다는지 등을 함부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요. 제가 지금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습니까? 물론 저라면 어떻게 하겠는데 하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그 방법이 전적으로 옳다고 할 수는 없지요. 간질의 약물 치료는 결국 시행착오적인 요소가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 아이의 간질 상태가 지금 아주 심한 상태라면 이 모든 방법을 다 쓴다고 하더라도 발작을 할 수도 있거든요. 물론 아직 난치성이라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이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지금 제가 어떤 조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아무런 소용이 없지요.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이고 그 선생님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요. 어떻게 보면 그 선생님이 더 옳은 방법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왜냐하면 어쨌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그 선생님이 저보다 많이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나 체중이 20Kg인데 트리렙탈의 최대 용량을 하루 450mg으로 보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이 쓰는 아이도 있거든요. 그리고 약물의 용량을 책대로 무조건 적용을 하는 것도 맞지 않구요. 최대 용량까지 올렸는데도 조절이 되지 않고 또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면 더 올려도 상관이 없거든요. 즉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범주에서는 더 이상 올리는 경우도 아주 흔합니다. 제가 더 이상 언급을 하는 것은 그 선생님께 실례도 될 것 같구요. 말슴을 드리기가 곤란하군요. 조금 전에 언급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그 선생님이 아이의 주치의이고 또 더 잘 알고 계실테니 말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서 경과를 지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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