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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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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의 확실한 병명을 알고 싶습니다.

200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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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 저는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제 딸의 병명에 대해 알고 싶어 메일을 보냅니다. > 올 5월쯤 학교에서 연락이 왔는 데 한동안 숨을 잘 쉬지 못한다고 연락이 오고, 그 뒤로도 그런 과호흡(?) 증세와 더불어 손발이 마비되는 증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중에도 가끔 쓰러져 119를 부르는 사태까지 오곤하였습니다. > 음식점에 가거나 백화점에서도, 밤에 거리를 갈 때도 정신을 잃는 경우가 많았고, 친척집에 가서도 전과 달리 구석에 앉아 있거나, 손발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음식점에서도 평소와 다름이 없었는 데도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하면서 불안한 표정을 짓고, 어쩔 때는 "여기에 있으면 미칠 것 같애." 하면서 뛰쳐 나갈 때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동네의 한약방에 가서 약도 지어먹고, 대학 병원에도 가보고 했지만 차도가 없어 걱정이 됩니다. > >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MRI 검사를 하고 한약(병명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지않았지만 간질 치료용 일 것 같음)을 지어먹고 차도가 없고, 더 자주 쓰러지자( 병원에서도 5차례 이상 정신을 잃음) 약을 잘못 쓴 것 같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 > 대학병원 정신과를 찾아가서, 한 달간 상담을 한 결과, 처음에는, 스트레스(학교에서 급우들과의 사소한 일로 왕따를 당함)로 인해 생긴 병이라고 하다가, 상담중에 한참동안 멍하니 있다가 눈동자를 굴리는 증세를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오르필이란 약을 지어주셨습니다. 약을 먹고도 거의 매일 쓰러진다고 했더니, 약을 증가시키더군요. 그랬더니 하루에도 3-4차례이상 학교에서 쓰러지는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했는 데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소아과(간질전문)로 보내졌습니다. > 별다는 이야기를 하지않아 병명을 물어보니 지금에서야 가벼운 간질 증세인 것 같다고 하면서, 약이 듣지 않으니 이상하다면서, 수면내파검사를 했으나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 약 6개월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제 딸 애는 증세가 호전이 되지 않고 더 악화가 되니까, 친구들로 부터 꾀병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니까 죽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 > 간질약으로 효능이 없자 입원해서 검사해 보자는 의견이어서 입원시킬려고 하자 병실에서 여러번 쓰러져서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 절대로 입원은 하지는 않겠다는 군요. > > > 전에는 집에서 드라이기를 사용하다 전에 미용실에서 귀를 데었다는 이야기를 한 끝에 갑자기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드라이기를 뺐으면서 갑자기 머리카락를 아주 빠르게 반복해서 빗더군요. 어쩔 때는 집에서도 갑자기 당황한 표정으로 뛰어다니면서 어떤 일을 아주 재빨리 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고 하면 "내가 어쨌는 데..." 하곤 합니다. > > 전에는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다가 동생이 고기를 만지려하자 "만지지 마" 하면서 표정이 바뀌면서 한동안 몸이 굳어 지면서 뒤로 물러 서더군요. 그러면서 집에 가자더군요. 거기에서도 서너차례 쓰러졌습니다. > 나중에 그 이유를 물어 보니 동생이 만지니까 고기판에 동생 손이 붙어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군요. > > 음악 시험을 보다가 소리가 안나와 망친 경우도 있고, 재시험에서는 부르다가 쓰러져서 119에 실려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 딸이 말한 바에 따르면 주로 수학, 음악, 체육 시간에 증세가 일어 난다고 하더군요. > >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검사상 이상은 없지만 간질일거라는 진단이 나서 소아과(간질 담당)로 가라고 해서 갔는 데 거기서 불안한 증세를 보이며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도 다리를 두드리면서 불안한 얼굴을 하면서 무엇을 물어보면 기억이 나지않는다며 평소와는 달리 신경질 적인 모습을 보이더군요. 나오면서 소아과는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워 싫다며 정신과가 어른들이 주로 있어서 조용해서 좋다고 다음에는 정신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병원을 나서면서는 정신없이 뛰어서 천천히 가자는 나의 말에는 아랑곳하지않고 헐레벌떡하면서 차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차안에서도 한동안 기침을 하면서 안절부절하였답니다. > 그 후 다시 소아과를 방문하였는 데 병원문을 들어설 때부터 이상한 걸음걸이(소아마비 같은, 전에도 병원에 갔을 때 그런 경우가 있었음)로 병원에 들어서더니 정신을 잃더군요. 잠시 후에 정신을 들었다가 다시 정신을 잃고, 그리고는 다리가 마비되는 현상을 보이다가 다시 정신을 잃고 그래서 의사선생님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상담을 하고, 상담 중에 보니 잠을 자고 있더군요. > 그러고도 병원 휴게실에서도 1차례, 음식점에서도 또 한차례 2-3분 동안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 정신을 잃을 때의 상태를 보면 멍하니 있다가 가만히 주저않아 버립니다. 경련을 일으킨다든가, 침을 흘리는 증세는 없습니다. 어쩔 때는 이상하게도 허리가 꺾이면서 뒤로 넘어 지는 증세를 보이곤 합니다. > 오늘도 저녁에 음식점에 밥을 먹으로 갔다가 들어가자마자 정신을 잃어 버리는 증세가 있었습니다. > 며칠 전에는 동네 마트에 갔다가 마트에서 3-4차례 정신을 잃어 버려서 힘이 들었습니다. > 학교에서도 요즈음에는 하루에도 3-4차례이상 정신을 잃어 거의 양호실 신세를 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 이러한 증세들이 제 딸애가 말한 바에 따르면(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람이 많다거나(백화점, 음식점 등), 넓은 장소, 시끄러운 곳(급식실, 강당), 등에서 그런 증세가 잃어 난 것 같습니다. > > > 처음에는 단지 과호흡과 손의 마비, 음악시간에의 실신, 그리고 친척 집에 갔을 때의 과호흡 증세와 전과 다르게 방 구석에 혼자 있으려고 하는 증세 때문에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 병원을 찾았는 데, 한방병원에서한약복용(간질 치료용)으로 증세(실신)가 더욱 악화(?)되어, 지금 오르필, 테그레톨이라는 간질약을 복용하고 있는 현재에는 더욱 상태가 악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혹시 약을 잘못 복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메일을 보냅니다. > > 약(한약 포함)을 복용한 지 거의 4개월이 되어가는 데 하루에도 거의 5차례이상 정신을 잃으니, 지금 중2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학교를 보내야 하는 지 걱정이 앞섭니다. > 요즈음에는 자기가 먹기 싫은 음식이 나오면, 수저를 들고 멍하니 있다가 쓰러지는 증세를 보이곤 합니다. 어쩔 때는 밥을 다 먹을 때까지 3-4차례이상 쓰러지는 증세를 보이곤 합니다. > > 의사 선생님에게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고, 약을 처방만 해 주시고 한달 후(병원에서 자주 쓰러진다고 했더니 본인은 안와도 된다고 함)에 오라는 이야기만 하시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 현재 약을 복용하곤 있지만 방학이어서 집에 있는 데 거의 매일 정신을 잃는(보통 밥을 먹을 때, 싫어하는 음식이 나오면 더욱 심함, 수저를 든채 멍하니 있다가 쓰러짐) 증세를 보입니다. > > 두서없이 제 딸과 관련된 내용을 열거하였습니다. 간질도 제 딸과 같이 장소와 관련이 있고 ,거의 매일 여러차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 지, 혹시 간질이 아닌 경우, 간질약을 복용(제가 생각하기에는 간질약을 복용한 후 증세가 심해진 것 같음)하므로서 부작용은 없는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바쁘시겠지만 선생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 > 솔직이 말씀을 드리자면 말씀만 듣고는 저도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습니다. 간질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정신적인 현상 같기도 하면도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즉 말씀만 들어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 그 쪽 병원에서는 직접 환자도 보고 여러 가지 검사 결과도 보시면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번 보지도 않고 말만 조금 듣고 제가 무슨 판단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진단이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안 맞는 점이 너무 많아서요. 제가 보기에는 아주 전문적인 간질 의사와 소아 청소년 정신과 선생님 두분이 의논을 하여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분명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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