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경련제 복용 관련 질문입니다.
2004.04.14
접수
수고 많으십니다. 아이의 상황을 알고자 질문 드립니다. 37개월된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경기,간질 이런게 무언지도 모르고 아이를 키웠던 어리석은 부모에요. 올해 1월30일날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찾았는데 단순한 감기 기운이라고 하시면서 아이가 힘이 없어 보이지 링거주사를 맞아라고 해서 맞았어요. 근데,링거주사 바늘을 뽑는 바로 그순간 아이가 기절을 했어요, 5분정도 후에 아이는 일어났지만 힘이 없었고 엄마아빠 모두 알아보았어요 아무증상은 없었어요.. 그전에 먹는것을 많이 토하기는 했어요. 그래서,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전해질이 많이 빠져 나갔다고(나트륨수치 : 125) 하시면서 전해질 보충을 하신다고 간호사가 링거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혈관으로 전해질 주사액을 넣은 것 같아요. 그순간 아이의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겨서 간호사를 찾았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옷을 벗겨보니 온몸이 다그런 거에요.. 그래서,의사 선생님 불러 달라고 해서 오셨는데,, 조금 있다가 아이가 다시 의식을 잃어버렸어요 급하게 기도를 통한 산소공급을 시작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약 1-2분 정도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은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의식이 없이 CT촬영을 했는데 뇌압이 많이 상승되셨다고 하시면서 뇌척수액 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뇌수막염은 아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는 자력으로 호흡을 할 수 있기까지는 40분 정도 되요 그시간동안 열이 올라가니 찜질을 하라고 해서 찜질팩을 몸에 가져가면 아이가 막 떨다가 팩을 치우면 가만히 있곤 했어요.. 이러기를 여러차례하다가 열이 내리니 병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MRI 촬영을 했는데 뇌손상이 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날 이후로 오르필이라는 약을 먹고 있어요 근데, 병명을 간질 이라고 하시네요. 잠깐씩 의식은 있었으나 완전하게 의식이 돌아온것은 약 8일 정도 됩니다. MRI 상으로는 말도 못하고,걷지도 못하고 한다고 하시던데 말은 어눌해도 곧잘하고,걷는것은 오른쪽이 약간 힘이 없어서 그런지 부자연스럽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재활치료 받고 있습니다. 3년동안 오르필을 먹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지금 약 2달 15일 되었는데, 증상은 없습니다.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도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이구요.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인터넷상으로 답변을 주신다는게 상당히 어려우시리라 사료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계속해서 경련제를 먹어야 할까요. 먹는게 안전하기는 하지만 부모된 입장에서는 경기를 한것은 정확히 보지를 못해서 아이의 증상이 어떤지를 잘모릅니다 뇌손상이 좋아지면 또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까요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