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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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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8세된 여아입니다.

200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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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아이가 처음으로 경기를 시작한건 약 14개월이 되었을때 입니다. 목감기로 인해 고열이 오르면서 경기를 하게 되어 입원을 했는데 단순히 열성경련으로 퇴원을 했습니다.그런데 그 이후 감기만 오면 목에 염증이 생기면서 38도 정도만 되어도 경기를 여러차례 하여 매번 입원신세를 졌는데 열이 떨어지면 괜찮아 졌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열도없이 과일을 많이 먹고난후 경기를 하여 그시간이 30분을 족히 넘겨 병원으로 가던중 토하고 의식이 돌아왔는데 열이 동반되지 않는 경기라 간질을 의심하여 뇌파검사를 했지만 정상으로 나와 안심했습니다. 그런데도 감기만 오면 아이가 열성경련을 일으키고 열이 떨어지면 괜찮은 과정을 8개월 정도까지 반복하여서 보약을 먹일 요량으로 한방에서 진맥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보통 사람보다 열이 약2도정도 높아서 약간만 열이 올라도 경련을 일으킨다며 민간 자라를 달여 먹이도록 권하여 그렇게 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후론 감기가 와서 고열이 나도 열을 이겨내고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 21개월 이후로는 아무 증상 없이 너무나 똑똑하고 영리하고 활발한 아이로 성장하여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말쯤 독감이라는 보도가 한참 나가던때 감기에 걸렸는데 열이 40도까지 오르면서 약을 먹으면 열이 떨어지고 약기운이 떨어지면 열이 오르기를 3일동안 반복하면서 아이가 무척 힘들어하고 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감기이후 아이에게 이상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같이 숙제를 하다가도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3초에서 5초정도를 멍하니 앉아 있고 걸어가다가도 갑자기 멈춰서서 무의식의 상태에 빠지는 듯한 행동을 하고 금새 하던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딴청을 피우는줄 알고 야단을 쳤는데 왜 그랬는지 생각이 나니? 물으면 아니.. 하는 거였어요.그런 행동이 저녁늦게 까지 숙제를 할때 간혹 보이더니 최근 2주전부터는 하루중 몇 차례씩 그 증상이 나타나고 그러면서 몸무게가 줄고 수척해졌습니다. 어려서 경기를 많이 앓던 불안한 기억때문에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결신 발작 증세처럼 보이더라구요.. 며칠전 불안해서 잠을 못이루고 병원에 가서 뇌파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신발작이라더군요.믿고싶지 않은건 부모의 마음이지만 현실이기에 받아들이고 노력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제 약을 복용한지 3일이 되었습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기전에 유치원 시절 머리아프다는 소리를 자주 하고 어지럽다.. TV를 보면 머리가 어지럽다.. 그래서 철분제를 복용시키기도 했습니다. 밤에 잠을 자면 이를 자주 갈면서 잤거든요. 이런증상들이 간질 전 증상으로 볼수도 있나요?? 잘 자라주어서 잊고 있었는데 너무 황당하고 의사선생님을 믿고 치료 하려고 하지만 정말 좋아질지..먹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마른체형인데 보약을 먹이면서 치료해도 괜찮은지..궁금합니다. 3일밖에 안됐지만 약을 먹으면서 아이가 너무 수다스럽고 집중을 못하면서 가만있지를 못하는등 다시 어린아이가 된듯합니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나요? 주변에서 워낙 총명한 아이라고 칭찬을 받고 자랐습니다. 병이 치료되는게 최우선이지만 약을 복용하므로 지능이 떨어진다거나 할까봐 철없는 걱정이 됩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활발한 아이라 무척 행동을 제한받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몸이 약하여 아침일찍 일어나는것도 힘들어 했는데 스트레스나 피로가 이런 발작을 더 가져오기도 하나요?? 학교에서 운동회 연습을 하는데 그런날은 아이가 더 자주 그 증상이 보이고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전에는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괜찮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잠재되어 있던 병이 나타난건지 아니면 환경적 영향도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이 결신발작에서 증상이 더 심한 간질로 확대될 수도 있는지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라 자기 뜻에 안 맞으면 잘 토라져서 엄하게 키워왔는데 요즘엔 스트레스 받을까봐 거의 받아줍니다. 어떻게 양육을 해야할지 제 양육법 조차 자신이 없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슬프기만 합니다. 바쁘신데 긴 편지 죄송합니다. 자세한 얘기가 혹시 답변해 주시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올렸습니다. 지금은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히려 제가 너무 불안하고 사람들이 눈치채서 우리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 소심한 아이로 자라면 어쩌나 ..매일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도와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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