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정말 겁이 나요.
2004.04.23
접수
8살된 여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2002년 10월에 오후 12시경 친구집에서 오는길에 경련을 일으켰습니다.몸이 다 꼬이고 눈이 사선으로 향하고 2-3분후 토하고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그날 동네 병원에서는 이상을 찾지 못하고 다음날 자주 다니던 소아과에 갔더니 열성 경련이라고 해서,생각해보니 아이 입술이 바짝 타들어 있어서 열감기쯤으로 생각하고 지났습니다. 그 후 2003년 8월에 저녁8시경 졸리다고 들어가 누워있다가 눈이 돌아가고 몸이 경직된 후 토하더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뇌파 검사를 했더니 수면 직전 직후 경기파가 보인다며 간질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생각해보니 전에 2번 아침에 깨어보니 토한 것이 보여, 아니 자다가 토하면 일어나야지 어쩌면 아이가 그냥 잘 수 있을까 나무랐던게 생각 나더군요. 그 후, 같은달에 한번, 9월에 한번, 11월에 1번 모두 11시경 잠자리에 들고 3-40분 후에 그리고 올해 3월에 오후 11시경 눈이 돌아가고 의식이 희미해지더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경련은 혼이나서 울다가 잠든 경우 였습니다. 책에서 보니 경기가, 과식,스트레스인 경우도 있다고 해서 되짚어 생각해보니, 아이가 본래 식탐도 있고,과식을 한 경 우 경기가 동반하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음식 먹기전 꼭 물을 먹이고 음식도 절제를 시키기도 하고, 가능한 스트레스도 안주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몸이 경직되는것도 강도가 좀 덜한것 같기도 하고, 토하는 양도 적은것 같기도 하구요. 지나달 경기는 토하지 않고 2-3분간 의식이 혼미하고 눈이 조금 돌아갔습니다. 가만히 관찰해보니, 10시 넘으면 잠자리에 드는데, 우리애는 금방 잠이 들지 않고,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고, 잠자다가 움찔 놀라기도 하구요 지켜보는 부모로서 불안하고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저 건강 하나만을 바라는것이 정말 어렵군요.어제는 머리가 찌릿찌릿 아파서 보건실 가서 약 먹고 괜잖아 졌데요. 늘 겁도 많고 소심하고,또 몸이 항상 뜨거운 것 같기도 하구요. 늘 아이 생각 뿐이고요,늘 걱정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무 탈없이 건강한 아이가 제일 부럽습니다. 두서없는 질문에 명쾌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