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소리

안녕하세요

저는 타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저희 병원환자분이 11/4일 오후 9시경 전신 힘빠지는 느낌있고, 저희가 신경학 사정상 큰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환자분이 느끼기에는 brain 쪽 문제인것 같다하여 응급실 전원을 원했습니다

앰뷸란스 , 보호자등 이미 준비가 되어있었고 , 사설 앰뷸런스 측에서는 봉생병원에 미리 전화를 주고 응급실을 내원해야한다고 말씀하더군요

아니면 거부할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응급환자 상황에서 ER 전원은 진료의뢰서 등 서류를 지참하고 보내면 받아주었기 때문에, 전화를 해야하나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했습니다

15분뒤에 환자가 응급실로 도착을 합니다 환자 정보알려드릴려고 전화를 했다. 이렇게 말했고,

남자 간호사분으로 추정되는거같은데

이미 보내면서 왜전화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화가났습니다.그분들 입장에서는 물론, 우리가 다 보내놓고 통보한다고 생각할수도있다고 느껴지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보낸건 아니다, 보낼거다 정보를 그래서 알려드리는거다, 환자는 앰뷸런스에서 대기중이다 라고 말씀드렸고,

그때서야 일단 정보를 말해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history 부터, 마지막 v/s, 환자컨디션까지  다 말씀드렸죠, 다 듣고 나서는

다른분과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남자 분이 다시 받더니.  " 안받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니 " 이유없습니다 " 이러더라구요 

응급실. 일해보진 않았지만, 응급환자가 많거나 중증 환자가 많아 인력이 부족하다 등등의 이유는 이야기 해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게 의료인끼리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희도 그부분을 받아들이고  발빠르게 다른병원 전화를 하던. 다시 의사와 상의를 하던 조치를 취하니까요

근데 이유가 없다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고, 정말 이유가 뭐냐고 한번더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이유없다하고 제가 말하는 도중에 끊더라구요 ,녹음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같은 의료인으로써 몇시간을 생각해도 실망스럽더군요 진료거부를 하시더라구요 이상황은 확실한 진료거부 전원 거부였습니다 의료진입에사 이유가 없다고 했으니까요 창피합니다

환자도 ,병실 환자분들도 왜 응급실을 못가냐 이유를 물어보더군요,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런 이유를 말할수가 없으니까요.. 보호자분들은 이미 눈치를 챈것 같습니다만  제입으로는 차마 말 하지않았습니다

고객의소리? 불만접수? 남기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간호사 일하면서 이렇게 실망한적은 처음이라 생각되어 글을 남깁니다

어떤 환자든 위급상황에 이유없이 응급실진료를 받을수 없다는것, 그런식의 대처는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협조가 되어야 하는 부분인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몇시간을 곰곰히 생각하여 적는 글입니다.  이유없이 환자를 안받는 일, 전화도중에 끊어버리는 일, 이건 갑질같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