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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고객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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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저희 봉생병원은 고객 여러분을 최고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더 나은 진료서비스와 편안함을 드릴 수 있도록 병원을 이용하시면서 겪으신 문제점이나 제안사항 또는 칭찬하시고 싶은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만접수합니다]

2022.07.28

완료

 

금일 오전 9시 30분 경 기침감기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기침이 있어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후 음성확인 후 비대면 진료를 받는데

 

호흡기 내과 김애란 선생님의 진료에 불만사항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선별진료소에서 신속검사 결과로 음성이 나오면 사실 대면 진료를 볼 수 있는 상태고

 

병원 내 대면으로 진찰을 받는 것이 합당하겠지만, 

 

환자 편의차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오늘 진료는 편리한 차원이아니라 졸속한 진료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2주전 기침과 고열로 본원에 입원도 했었고 입원당시 혈관통이 생겨서 수액을 더 맞기가 어려워서 퇴원을 결정했고

 

퇴원후 그 혈관통이 가라앉지 않고 혈전증상도 발견되어서 재진찰을 받았고

 

또한 기침이 다시 심해지면서 가슴속이 간지러운 건 처음이라 굉장한 불안과 건강에 대한 염려가 생겼는데 어디를 긁어도 시원해지지 않는 불쾌함을 가진 채

 

새벽에는 기침이 점점 잦아지자 응급실로 본원을 가야할지 고민하다 어차피 외래를 방문해야 담당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료를 볼 수 있겠지 싶어서 통증을 참기로 결정하고 오전에 회사에도 양해를 구하고 병원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처음 진료를 보는 환자일 수 있겠지만 환자인 제 입장에서는 잦은 병치레로 여러가지 염려를 안고 2차적인 진료를 받고자하여 병원을 찾은 상황입니다.

 

제가 설령 가볍게 지나가는 단순한 감기에 걸렸을지라도, 정말 별 탈없이 건강한 상태의 사람일지라도  

 

기본적으로 2차 진료 기관에 진료를 보러간 환자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염려로 종합적인 진료를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찾아가지 않겠습니까? 왜 아픈지 그저 알고싶고 정확한 진료로 건강염려를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병원에 찾아가는 게 아닌가요?

 

그런데 환자에게 질의를 하고 대답을 충분히 듣는 과정도 없이

 

x-ray 판독결과만 보고 환자가 어떤 증상을 호소하든 간에 결과만 다루는 태도.

 

판독결과는 깨끗하니깐 더 이상 자신에게 어디가 아프다 호소해봤자 소용없다는 식의 무성의. 

 

그런 의사의 태도 때문에 질문할 의지도, 아픔을 호소할 의미도 급작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그런 깨끗한 판독결과에도 불구하고 내 건강이 염려된다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

 

통증은 그냥 외면하고, 접어 둬야 하는건가. 처방해주는 약 그냥 입다물고 꼬박꼬박 챙겨먹으면 되는 건가 ? 

 

순간 그렇게 지나 갈 뻔했습니다. 타성에 젖은 의사 때문에 제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대할 뻔 했습니다. 

 

매너리즘 그 자체였네요. 3분 땡 진료, 아니 30초 땡이 맞겠다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가벼운 감기라고 결론을 짓다 하더라도,  

 

아무리 당신이 전문성을 가져서 한눈에 판독결과상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판독 결과가 드러나는 즉시 바로 사라지는가요? 

 

환자가 일단 증상을 호소하면 그 얘기에 귀기울여 들어보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판독결과상으로는 발견되는 것이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계속 증상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더 심해지면 그에 대한 대응 방식도 알려주는 식으로 

 

환자가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히 맥을 짚고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정성스런 진료 아닌가요? 엑스레이자료만으로 처방이 가능하다면 대체 대면진료를 왜 시행합니까? 

 

제가 먼 거리에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단순절차의 진료를 원한 상황 도 아닌데 말이지요.

 

네트워크 상의 문제로 제대로 소통하기가 어려워서 소통의 절차를 줄인거라면 

 

비언어적인 부분에서도 오해의 여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기본 아닌가요?

 

병원을 찾은 환자를 가상환경에 놓인 객체를 다루듯이 대하는 진료는 김애란 선생님이 정말 난생처음입니다. 

 

제가 최근에 찾았던 개인병원 의사 선생님은 병원이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도, 기본 대기시간 2시간에 대한 클레임은 감안하시고 한분 한분 10분 넘게 진료에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아무리 아파도 이런 선생님을 만나면 마음에 위로를 받아 인술을 하신다고도 생각이 드는 정도이지요. (이정도를 기대하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처음 봉생병원에 방문했을 때에도 다른 과 의사선생님과 직원분들은 바쁜 상황이지만 빠르고 간결한 태도 속에서도 정성과 성의가 묻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선별진료소에서도 그렇게 느껴서 봉생병원은 방문한 지 2번밖에 안되었지만 신뢰가 되었고, 병원갈 일이 있음 봉생으로 계속 오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누가 병원추천을 원하면 주변에 추천하고 싶기도 했구요.

  

근데 오늘 받은 김애란 선생님 진료는 정말 아니다 싶은 생각이 깊이 들어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바입니다.

 

아주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상황이 어떤 문제가 되는지도 알지 못하고

 

적절한 대응도 없이 화면을 꺼버리는 그런 진료가 정말 무안하고 불쾌했습니다. 담당의사나 병원측의 후속조치도 없었지요. 제가 대면진료를 요청하고나서 다른 과장님께 진료를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아주 친절하고 세세한 응대를 바라지도 원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몰상식한 기준을 가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효율적이고 신속한 진료응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김애란 선생님이 보이신 진료는 정말 졸속적이었고 불쾌했고 다신 이런 의료진에게는 저뿐만 아니라 누구의 건강도 의뢰하고 싶은 신뢰도 마음도 안듭니다. 

 

김애란 선생님의 비대면진료는 환자 외면 그 자체같았습니다. 선생님 같은 분이 비대면 진료를 계속 고수하시면 비대면 진료의 폐해를 많은 환자들이 겪을 것 같아  몹시 우려되고 씁쓸합니다.

 

진료응대방식 반드시 시정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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