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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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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상담(밑에 제가 쓴글 삭제해주세요 비밀번호 까먹었어요)

2020.12.17

접수

 

성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어릴때부터 소심한 성격탓에 초등학교 이후로는 친구가 거의 없어서 혼자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항상 동생이랑 비교당하면서 자랐거든요...

 

 

 

란마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이 남여로 자유롭게 바뀌는것을 보면서 아 나도 여자가 되고싶어라는 생각을 처음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올라오면서 여자보다는 남자몸에 더 관심이 많아졌고 자는 동생의 몸을 더듬고 심지어 학교에서 구강성교 경험도 해봤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같은 반친구중에 운동하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자신의 가슴 근육을 자랑한다고 만져보라고 했을때 묘한 흥분감을 느꼈습니다.

 

어릴때부터 저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관심이 많았던거 같아요.

 

집안 분위기때문에 화장이라던가 여자옷 입어본다거나하는건 시도도못해봤구요...다만 빨래할때 널려있는 어머니의 속옷과 어머니 옷을 입어보고싶다는 생각은 여러번 가져봤었습니다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습니다.

 

군대에서도 적응을 전혀 못했고 소위 관심병사취급을 받았습니다.

 

군대 제대후 취업을 해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저는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이 알려주더라구요 제가 자면서 다른 사람 다리를 더듬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같은 방에있는 분이랑 성관계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회사에서 퇴사후 자위행위를 할때도 이성 동영상보다는 동성 동영상 특히 게이물을 계속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릴때도 여자 그림을 그릴때보다 남자 그림을 그리는것을 더 좋아했었구요.

 

그 이후 30대 중반이후 아네로스나 딜도등을 사면서 자위를 하면서 어플을 통한 만남도 몇번 가졌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이런 만남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관계를 맺으면서 품에 안기는것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품에 안기면 정말 행복한 기분이 들고 그랬었습니다 비록 일회성 만남이었지만....이런 감정을 계속해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실 여태까지만 해도 그냥 난 게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는 계속해서 애널 자위를 하게되면서 내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다른 게이들도 특히 바텀들은 다 저랑 비슷한줄 알았습니다..여자가 되는 상상도 정말 많이 했어요...

근데 자꾸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다른 게이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막 임신하고싶고 품에 안기고 싶고 그리고 화장도 하고 싶고 머리도 기르고 싶고 자꾸 여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더 계속해서 커집니다.

 

사실 거울속의 내 모습도 내 모습이 아닌거 같고 페이스앱으로 아무런 보정없이 내 모습을 여성으로 바꾸어봤을때 이게 진짜 내 모습인거 같고......결국 여성 호르몬제까지 며칠전에 구매를 한 상태입니다.아직 약이 도착하지 않아서 복용을 하진 않았지만 약이 도착한다면 바로 복용을 시작할거 같아요.

 

솔찍하게 말해서 여자로써 삶을 시작한다면 지금보다 더욱더 나은 삶을 살수있을거 같고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수 있을거 같아요.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보니 결혼도 아직까지 하지않아서 미혼입니다...

근데 여자로써 살게된다면 좋은 남자랑 만나서 결혼하고 싶고 그렇네요....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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