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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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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간질을 앓고 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2005.01.31

접수

 
> 안녕하세요. > 제 아들은 현재 중학교2학년 15살입니다. > > 태어난지 약 한 달 쯤 되서부터 이유없이 매일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순천향병원에 가서 모든 검사를 했는데, 유아산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3개월쯤 다 되어서 잘 놀다가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동자가 한 곳을 응시하며 어떤 때는 눈동자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한 3~5초정도 지속) 그러다가 다시 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그 증상이 하루에 3~4번씩, 많게는 6~7번씩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잠깐씩 웃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 때 영등포 성심병원에서 MRI검사와 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약을 받아먹었으나 (오래전 일이라 약의 이름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 아이가 크면서 나중에 다시 서울대병원에 가서 간질 전문 선생님한테 상담을 하여서, MRI검사와 뇌파검사 또 했는데 정상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소발작이라고 하셨고, 별 말씀을 해주시지 않으신 채로, 약만 계속 복용하도록 권유하셨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축농증이 있어서 그 약을 먹느라 간질약을 중단하였습니다. 그 때 계속 약을 먹였어야하는 건데,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모르고 끊었던 것이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 > 계속 아이가 크면서, 심한 증상이 안 보이고, 가끔씩 한 곳을 집중하며 몇초간 눈을 크게 뜨고 눈동자를 두리번거리며 웃는 모습을 하며 한 달에 한 두번씩 하였습니다. 그 때 한 8~9살이던 아이는 자신의 증상을 알고, 저에게 말하며 조절하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 > 더 크면서 그 증상이 보이지 않아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 12월 27일경에 새벽 6시 30분쯤, 아이가 눈이 뒤집히고 사지가 뻣뻣하며 벌벌 떨면서 거품을 내며 한 5~6분 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서울대병원에 가서 MRI 와 뇌파를 검사하였는데,둘 다 정상이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별 이야기 안하고, 테그레톨 반 알정도 주시고 한 달 있다가는 한 알을 처방해주셨습니다. 그 약을 복용하면서, 8~9개월 동안은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작년 11월, 학교에서 운동을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한 2~30초간 쓰러져 몸이 굳어지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 다시 가서 2알로 늘렸는데도 계속 한 달에 한 두번씩 발작증세를 보이며,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 > 지금 또 서울대병원에 예약을 해놨는데, 보다 더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완치될 수 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으로 선생님께 간절히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하군요. 지금 서울대 병원을 다니시는데 중간에 제가 뭐라 말씀을 드리기가 좀 그렇지요. 다만 조금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 이 것만은 꼭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소발작이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보기엔 소발작이 아니라 부분간질로 인한 복합부분발작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니 지금 테그레톨을 쓰고 있구요. 소발작에는 이 약을 절대로 쓰면 안되구요. 증상으로 봐도 복합부분발작으로 보여집니다. 원인은 아무리 봐도 선천적인 어떤 병이 아닌가 여겨지구요. 왜냐하면 아무런 이유없이 나은지 얼마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선천적이라는 의미를 유전적인 질병이라는 의미로 착가은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선천적이지만 유전이 안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리 쉽게 완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리 봐도 잠복성 간질로 보여지고 이런 경우는 검사상 이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뇌에 어떤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러한 이상은 간혹 PET등의 검사나 나중에 다시 MRI를 찍게 되면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서울대 병원 선생님과 나중에 자세한 상담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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