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 지금 4개월 된 아이가 경기를 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조카거든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집에서 2번정도 경기를 짧게 했다가 병원에 갔는데 한참을 경기를 해서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 선생님 말씀으로는 시티촬영을 해보니 이상은 없고 MRI를 찍어보아야 한다고 그곳에서도 이상이 없으면 큰병원에 가서 다시 염색체검사와 또 다른 검사라고 하셨다는데 이정도 말씀하시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 엄마가 간질이 있었는데 간질도 유전이 되는지요. > MRI같은 뇌검사에도 안나타나는지요. > 또 염색체의 원인으로 그러는 건지. > 혹 간질 증상이 있으면 4개월 된 유아가 경기를 오래할수 있는지요. > 조금 좋아져서 일반 병실로 옮겼는데 상태가 좋아져야 MRI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위에 딸 둘은 5살4살인데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지금 4개월된 남아가 그렇거든요. > 병원에서도 지금 무슨 원인으로 경기를 했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선생님 답변부탁드립니다. 아직 검사중이고 결과도 다 나오지 않는 환자에 대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하셔야지 환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물어 본다고 정확한 답변이 나오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야 일반론적인 답변외에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지요. 유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요. 원인이 유전자의 이상으로 오는 간질이야 당연히 유전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유전이 되지 않지요.그리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구요. 하지만 어머니께서 간질이 있었다고 하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 그런 것은 아니니 결과를 지켜 보아야지요. 사진에는 나올 수도 있고(증후성)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특발성) 또 나오지는 않아도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을 하는 경우(잠복성)도 있고 아주 다양하지만 그걸 지금 제가 어떻게 설명을 드리죠? 제가 외래에서 마주 앉아 얘기를 해도 사실 오래 걸리거든요. 간질 증상이 있으면 4개월된 유아가 경기를 오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군요. 간질이 있고 그 간질이 아주 심하면 누구라도 심하게 혹은 오래 할 수는 있는데 어떤 의미로 질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군요. 병이 심하면 아이건 어른이건 심하게 혹은 오래 그리고 강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환자들이 정말로 아무 원인도 모르면서 간질을 앓고 있거든요. 의학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인데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사실등은 사실 만나서 얘기를 하지 않으면 이해를 시키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