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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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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궁금해서요...

2004.08.17

접수

 
> 남자친구가 있는데.... > > 사귄지.꽤 됐고...나이도 있고..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 어느날 남자친구가....고백할께 있다면서... > > 얘길 했는데... > > 어릴때 부터 ..먹고 있는 약이 있다고 하더라구여... > > 간질이란병을 앓고 있다고 하더라구여.. > > 첨엔. 쫌 당황 스러웠고... > > 저도 그냥 보통 사람들 처럼...생각하는 그런 편견들이.. > > 생각났어요.... > > 그 병에 대해서 확실히 알지도 못했구요... > > 남자친구는 힘들게 고백했을일인데.. > > 그래서 인터넷에..여기저기 찾아 보니까.. > > 약물 치료만으로...완치가 가능하다고..나와 있는데.. > > 정말 약물 치료만으로 가능할까요? > > 그냥 지금 먹는 약을 꾸준히 먹으면 가능 한건가요? > > 아주 어릴때 부터 먹었다는데....6살때..처음..발작을 일으켰고.. > > 정확히 언제 부터 약을 먹었는진 모르겠지만...15년정도는 > > 된거 같습니다...무슨약인지..구체적으로 무슨 증세 인지. > > 잘 물어 보지 못했지만..... > > 정밀 진단을 다시 받아야 하는건 아닌지... > > 군대 갈때....진단서를 끊어서 면제가 됐다고 하는데.. > > 지금 24살이구요...약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다고 하네요... > > 솔직히..겁도 나고..걱정도 되고......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 > 괜히..얘기 하기도...힘드네요.... > > 간질에 쓰이는 약들은 간질 자체를 없애 주는 약이 아니라 단순히 발작만을 억제해주는 약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그래서 병이 아주 심한 경우는 한가지 약으로 조절이 안되어 여러 약을 쓰기도 하고 또 그래도 안되면 다른 방법 예를 들어 수술등을 하기도 하지요. 즉 약으로 병을 낫게 해 주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병이 없어지는 동안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해 주다가 병이 없어지면 그 때는 약을 끊을 수가 있지요. 예를 들어 롤란딕 간질은 대개 15세를 전후로 병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 때쯤 약을 끊을 수가 있고 소발작의 경우도 약으로 조절을 하다가 대개 성인이 되면서 없어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약을 끊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만 중단하거나 감량을 하면 잘 재발하는 간질종류는 어주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여야 할 것이고 또 어떤 종류의 간질은 점차 심해져 결국은 수술등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간질 수술을 처음부터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거의 대부분 약물로 치료를 하다 아무리 해도 조절이 안되면 결국은 수술을 하는 것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정확한 간질병명이고 그 병이 무엇이냐에 따라 예후나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그 병명을 모르고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병원을 방문하실 때 가급적이면 같이 가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가급적이면 간질 전문의가 좋구요. 저는 이런 경우 환자에게 꼭 약혼자와 같이 한번즘 오시라고 권유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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