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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약물치료의 반응에 대한 문의입니다. > 아이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보는게 좋겠지만, 일주일 정도 자리를 비우신다해서 > 급한 마음에 질문을 드려봅니다. > > 소아간질의 진단을 받은후 약물투여(오르필)를 하고 있습니다. > 약물투여의 기간은 1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 경련은 조금 줄어 들었는데,, 그래도 경련을 합니다. > 하루에 3~5회 정도 했는데, 투약후는 하루 2번정도이고, 강도는 > 좀 약해졌습니다. > > 보통의 경우 약물치료를 하여, 환자에게 맞는 약물이라면, 투여와 동시에 진정되나요... > 아님 서서희 줄여드나요? > 만약 아이가 감기가 들 경우는 감기약과 함께 먹여도 되는지 > 궁금하구요... > 간질치료를 받는 종합병원이 집에서 멀거든요. > 집 주위에 소아과에서 어떤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고 > 있다고 말씀드린 후 집주위 소아과에서 감기진료를 받아도 될까요? > 아이가 하루에 물을 굉장히(500~600cc) 많은 먹는 편입니다. > 분유(700~800cc)를 먹는 물을 제외한 양입니다. 많이 먹어도 되나요? > 그리고 대변을 하루에 2~3번 보거든요. 치료와 상관있을까요? > > 마지막 질문인데요...소아의 간질치료는 소아과에서 보는 것이 좋을까요... > 신경과에서 보는 것이 좋은까요 > > 간질에 대한 지식이 없어 급한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정확한 병명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많은 질문을 그리고 별로 상관이 있을 것 같지도 않는 일반적인 질문을 한꺼번에 하시면 제게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간단히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아과든 신경과든 간질 전문의가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과 모두 간질 전문의가 있거든요. 대변 문제와 물을 먹는 문제는 글쎄 제가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물을 많이 마시는 문제는 다른 병 예를 들어 당뇨등과 같은 병만 없다면 그리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 같은데 제가 직접 보지를 않고 그냥 말씀을 드리기가 참 곤란하군요. 심한 감기가 있을 때에는 선생님께 이러이러한 병으로 어떤 약을 먹고 있다고 미리 말씀을 드리고 진료를 받으시면 될 것 같구요. 가벼운 감기야 약을 먹이지 않아도 대부분 나으니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약에 대한 반응은 환자마다 병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이 문제도 확정된 것은 없군요. 어떤 환자는 약을 먹자 말자 발작이 조절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조절되었다가 다시 나타났다 다시 약을 쓰면 조절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조절이 안되어 점차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게 어떻게 한가지로 딱 정해져서 그 코스대로 갈 수가 있겠습니까? 또 조절이 잘 안되는 이유도 약의 양이 모자라서 그럴 수도 있고 잘못된 약을 쓰서 그럴 수도 있고 병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고 약을 규칙적으로 잘 먹이지를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또 모든 게 다 맞는데 유발요인에 노출이 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세다 보면 한이 없지요. 제가 지금 환자에 대해 하다 못해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나이도 모르고 그 외 정확한 병명, 약물의 이름 및 양 등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더 이상 말슴을 드릴 수는 없구요. 다음에 담당 선생님을 만나시면 궁금한 점들을 메모해 두셨다가 여쭈어 보도록 하십시오. 환자나 모호자는 물을 권리가 있고 의사는 답변을 할 의무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