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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남편이 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추석날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처음 발작이니 진단을 확실히 모른다고 하시더라고요 > 증상은 잠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으~~하는 소리와 온몸에 마비가 왔습니다 손은 접어져서 주먹을 꼭쥐고 있고 다리는 쭉피고 경련이 일더라고요 > 그뒤로 괜찮아서 걱정을 안했는데 오늘 새벽 또 갑자기 자다가 경련을 하더군요 증상은 똑같았어요 그래서 우선 바늘로 찔렀는데 이런 행동이 응급처치가 될 수 있을까요? > 그리고 아무래도 신경외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좀더 지켜봐야 할지 궁금하군요. 혹여 이런 발작 중에 사망 할 수도 있는지요? 그리고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궁금한것은 많은데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 나이는 35세이고 마른 편에 평소 식사를 잘안해요 그래도 잔병치레 없이 잘 지냈는에... > 답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시고요. 감사합니다 > 발작시에 손등을 따는 행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발작시의 응급처치는 따지고 보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기분원칙은 안전하게 다치지 않고 발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치지 않게 편하게 눕혀 주고 넥타이 허리띠 단추 등을 느슨하게 해 주고 입에 분비물이 있으면 조심스럽게 제거를 해 주고 기도가 질식되지 않도록 옆으로 뉘여 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첫 발작시, 발작을 하고 쉬었다가 다시 발작을 할 때, 그리고 발작시 부상을 입은 경우등은 병원으로 모셔 와야겠지요. 단순한 발작만으로 갑자기 사망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는 실제로는 거의 일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아주 난치성의 간질인 경우는 그럴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출혈, 뇌종양, 뇌염 등과 같이 발작을 한 경우는 이 병 자체가 문제가 되겠지요. 남편분의 경우는 원인이야 앞으로 검사를 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어쨌든 어떤 원인으로 인해 간질 발작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신경과 중에서도 간질 전문 선생님을 찾아 뵙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