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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측두엽 쪽의 문제로 간질을 앓고 있는 동생을 가진 사람입니다. > > 동생이 보이는 간질 현상은 > 순간적(5-15초)으로 의식 소실(이 때 멍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때론 눈이 올라가면서 몸이 경직되었다가 풀어지기도 합니다)을 보이기도 하고, > 어떤 때는 몸이 경직된 상태로 5분정도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 이런 경우 간질 중첩 상태로 전이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간질 중첩 상태는 아주 위험할 수도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약12년 정도 간질을 앓고 있고 계속 치료 중인데도 증상이 간혹 나타나는데다(의식소실은 한달에 6-7번 가량, 몸 경직되면서 경련은 1년에 2-3번 정도) 요 근래 들어 몸이 많이 약해지고 피로해 진 것이 걱정이 되서요. 참고로 지금까지 간질 충첩 상태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 안녕히 계십시오. > > 같은 사람 같은 병에서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다르다고 해서 병이 꼭 달라지지는 것도 아니고 병소가 위치해 있는 곳의 기능 그리고 발작이 진행되는 속도등에 따라 달리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강직성 대발작이 반복되는 간질 중첩증은 아주 위험하기는 합니다만 복합부분발작의 중첩증은 그만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개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그 정도까지 가지는 않구요. 측두엽 간질이고 그 정도로 오래 앓고 있다면 아마도 약물로 조절되거나 완치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정도는 수술적 치료방법을 생각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그 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나 보군요. 다음에 담당 선생님을 만나시면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간질 전문 선생님이 아니시라면 가장 가까운 곳의 간질 클리닉을 방문하여 상담을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