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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생님 > 저의 동생이 간질증상이 있습니다. 올해 25살입니다. > 어릴 때 2살때 머리를 뜨거운 물에 데어,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 충격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간질 증세를 약 3년 전부터 보이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그런 증상이 없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뒤로 이런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관련자료를 읽어보니, 강직-간대 발작 증상과 비슷합니다. > 어제도 그런 증상이 일어나, 홀로 계시는 어머님이 많이 놀라셨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동생이 그런 증세가 계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정신이상 증세를 조금 보인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과 대화를 해도 물음에 답하지 않고, 웃기만 하고 저희들이 하는 말을 잘 귀담아 듣지 않고 평소와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 강직-간대 증상이 이렇게 까지 영향을 주는 것인가요? > 증상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도와주십시요... > 도와달라는 의미가 무얼 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여기서 어떻게 도와드릴 수는 없구요. 질문에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살때의 머리 화상은 지금의 간질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구요. 지금의 정신 이상 증상이 대발작을 하고 난 후 항상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평상시에는 정상이라면 그건 간질(대발작)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뇌기능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발작이 없는 평상시에도 늘 지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로 보여집니다. 즉 이런 경우는 간질을 일으키는 어떤 병이 있고 이 병이 점차 진행하면 간질도 심해질 수 있고 또 인지가능의 저하나 지금과 같은 정신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죠. 또 한가지는 그러한 영향이 아닌 순수하게 정신적인 측면 즉 스트레스등으로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리 흔하지는 않고 또 심한 간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전자 쪽일 개연성이 더 높다고 봐야 하겠지요. 어떻든 저로선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 드릴 수는 없구요. 다만 제가 보기에는 좀 더 전문적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정밀한 검사도 필요하고 약물치료도 그렇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간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께 상담을 드리는 것이 치료나 앞으로의 예후 그리고 수술등의 방법등을 고려할 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