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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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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질문드립니다

2004.05.04

접수

 
> 안녕하세요 선생님 > > 이런 질문을 올리는 거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 저희 아이는 현재 13살이고 8년동안 약을 복용했습니다. > 복합부분발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mri상 이상이 없었고 뇌파도 이상이 없었는데 최근 2년간 뇌파에서 > 는 이상파가 약간 보인다고 했습니다 > 처음 경련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이런 저런 약을 많이 쓰다가 다행히 중간에 3년 가까이 경련이 없었는데 > 다시 재발한 케이스입니다. > 약을 이것 저것 바꾸어 봐도 조절이 안되는 중이에요. > > 원래의 증상은 아주 약하게 멍하거나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며 눈과 한쪽 입술끝에 경련이 일어나고 > 가끔 빙빙 도는 자동증도 있고 아주 가끔 왼쪽으로 팔 다리까지 경직되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대부분은 약하게 멍한 정도라서 옆에서 느끼지 못할 정도의 증상이었습니다. > > 그런데 요새는 자다가 새벽에 꼭 으으으으 소리를 크게 내면서 눈을 번쩍 뜨고 입과 눈에 경련이 있고 팔 다리가 뻣뻣하게 되면서 흔들거립니다. > 강도가 아주 셉니다. 시간은 1~2분정도 > 그리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누곤 방으로 돌아오는데 > 말도 하고 의식도 있는것 같은데 휘청휘청 술취한 사람처럼 > 여기 저기 부딪히면서 방으로 들어와요 > > 이렇게 경련의 양상이 바뀐건 안좋아진 것으로 봐야겠지요? > 그리고 큰 소리를 내면서 팔다리까지 경직되어 떨면서 경련을 하는 건 대발작이라 봐야겠지요? > 그리고 원래 낮밤 없이 했었는데 자다가 깨어서만 하는 경우는 어떤 케이스인지? > 낮에는 너무 멀쩡하거든요. 자다가 깨어나선 한는 것이 그리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환자나 병에 따라 그러한 경향을 충분히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 자체에 어떤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간질은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는 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재발을 했다고 하셨는데요. 엄밀히 얘기를 한다면 재발은 아닙니다. 재발이라는 것은 병이 나았다가 다시 생긴 것을 말하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즉 그 동안 조절이 잘되어 증상이 없었다는 것이지 나은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던 것이 어떤 이유로 인해 지금은 심하게 나타나고 그러나 보니 경련의 양상이 바뀐 것처럼 보이지요. 양상이 바뀌었다고 해서 병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병이 심해졌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는 자주 보거든요. 그리고 지금과 같이 심하게 하는 것이 대발작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떤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병의 원인이 무엇이냐 이지요. 제가 보기엔 그동안 설사 원인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없어서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고 다만 아직 드러나지 않았던지 혹은 발견을 못했던지 아니면 있기는 있지만 사진상 나타나지 않는 병이던지 그 중의 어느 하나로 보여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좀 더 전문적인 간질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그렇다면 다음에 담당 선생님을 만나서 자세히 여쭈어 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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