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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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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검사 했는데요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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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우리 딸아이 2돌때 열성경련으로 뇌파 검사 했는데 정상이라고 나왔거든요 그때부터 열성경련 4-5차례 있었고 이번에(4년 6개월) 열없이 경련이 있어서 뇌파검사 또 했더니 정상이라고 앞으로 두고보자고 하시는데 하루하루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것 같습니다. >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것은 뭐든지 해야할 것 같아서 여기 저기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있는데요 > 학습을 줄이라고 해서 좋아하던 영어학원도 끊고 치기 싫어하던 피아노도 끊었습니다. > 책도 읽지 말고 퍼즐도 하지말고 머리 쓰는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학습과 독서를 좋아해서 책을 뺏거나 하고 있는 학습지를 그만 하자고 하면 엄청 울고 다 토해버립니다. > 제가 유치원 교사라 집에 교구와 교재가 많은데 아이가 자기 나이보다 2세 위의 수준의 학습지를 쉽게 합니다. > 또 학습을 너무나 좋아하고 빨리 습득해서 저도 신나서 가르친게 사실이구요 > 잠도 많이 재우라고 해서 안자려는 아이를 억지로 재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것이 경련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 피곤하거나 체하면 안된다고해서 여간 신경을 쓰는게 아니랍니다. 진료 받았던 두 병원의 의사 선생님 두분이 의견이 다르셔서요 > 한 분은 이 모든것을 다 지켜야 한다고 하시고 다른 한 분은 이 모든것이 경련 예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요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 또다시 경련을 할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얼마나 되나요? > 그리고 언제까지 경련을 안해야 안심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애타는 엄마 마음에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이러한 경우 간질이나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이 점은 아주 단정적으로 확실히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즉 그렇게 조심을 한다고 해서 앞으로 간질로 판명이 될 병이 안될 것도 아니고 다른 아이들과 똑 같이 한다고 해서 간질이 아닌 병이 간질로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니 이 점은 분명히 해 두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과잉 제제가 저로서는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가 겁이 난다고 차도 태우지 않고 길에도 보내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 설사 저의 환자들이라 하더라도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통계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그 확율이 작더라도 아이가 나중에 간질로 판명되면 그 작은 수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선은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고 검사도 정상이고 또 정상적인 발달을 하고 있으니 아닐 가능성도 많고 또 설사 간질이라고 하더라도 예후가 좋은 간질일 가능성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루하루 고민하고 걱정을 해도 사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시간이 흘러야 확실한 판정이 나는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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