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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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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우문입니다

2003.10.31

접수

 
> 안녕하세요 선생님 > 8년째 약을 먹고 있는 환아의 엄맙니다. > 저희 아이는 아직까지 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무려 5종류의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 약의 부작용도 있고 또 세월이 갈 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는 듯 해서 지켜 보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 > 이렇게 오랫동안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다가 한순간에 딱 끊어 버리면 간질중첩에 빠진다 하는데 > 약을 중단하고 얼마만에 그런 중첩상태나, 경련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약을 임의로 끊어버려도 아무런 경련이 없다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지금껏 약을 먹고도 경련을 한달에 두세번 하는데, > 약을 끊고도 경련을 더 적게 한다면 약을 먹이지 않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8년동안 정말 성실하게 빠지지 않고 약을 먹였는데, 아직도 힘든 아이를 보면서 > 이런 우문을 올리는 엄마 마음...이해해 주세요. > > > 약을 먹지 않는 것이 더 좋다면 당연히 그래야겠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간질 환자들이 약을 먹고 있지요. 귀하의 아이 같은 경우는 만약 약을 먹이지 않으면 거의 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심한 난치성 간질 환자의 경우 약을 중단하면 설사 간질 중첩증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마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질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환자를 모니터링을 위해 약을 많이 감량을 하는데 불과 수일만에 몇차례의 발작을 하기도 하고 계속 중단을 하면 심한 대발작으로 인해 고통이 굉장히 심하지요. 즉 언제 어떻게 어떤 식으로 간질이 나타날 지 알 수는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여태껏 약을 먹이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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