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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7살입니다. > 아주 어릴적 크게 경기를 몇번했다고 어머니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발작을 한건 초등학교 3학년때입나다. 그리고 지금까지 간질은 그렇게 심한상태는 아니지만 1년에 1번 정도의 새벽이면 발작을 보입니다. 약물치료로 꾸준히 나아진다고 얘기는 들었고 이젠는 낮는구나 싶어서 작년엔 결혼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서 부터 발작보다 쓰러질때의 아찔한 느낌,어지러움,멍한상태등이 자주 느껴집니다. 이런 느낌때문에 더욱속이상하고 우울합니다. 결혼을 해서 그런가 싶어 결혼에 대한 후회 마져 느껴집니다. 신랑은 수술을 하자고 얘길하는데 이정도로 수술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부산에 살고 있는데 추천하실만한 병원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요몇일전 병원을 바꾸어보려고 갔는데 약문제로 다시가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약을 바꾸면 혹시 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해서요. > 결혼도 했으니 엄마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싶지 않은데... > 이제는 정말 낮고 싶습니다. > 신랑은 괜찮다 말하지만 얼굴보기가 미안합니다. 요번 3월달 새벽에 한번 발작이 있었거든요. > 격려의 말씀과 어떤 방법의 치료들이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 제가 보지를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병으로 추정이 됩니다. 곳곳에 그와 같은 추정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 숨어 있다는 것이지요. 첫째, 어릴 때 경기를 했다는 것 둘째, 지금 가만히 보시면 가면 갈수록 점차 심해져 간다는 것. 셋째, 증상이 복합 부분 발작을 시사하며 그 중에서도 측두엽 간질을 시사하는 증상이 많다는 것 등등 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일단 간질 전문 선생님을 한 번 찾아 뵙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왠지 꺼림직 합니다만(실제로 이 사이트를 통해 제가 우리 병원으로 환자들을 오시게 한 적도 없고 또 이 사이트를 그런 목적으로 이용하고 싶지도 않습니다)아직 부산 경남에서는 저희 병원외에는 수술을 제대로 하는 곳이 없어서요. 그래서 저희 병원으로 오시라는 얘기는 아니니 원하시고 믿는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간질 전문의라면 귀하께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약을 바꾼다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귀하의 경우는 일단 약물로 치료를 하지만 아마도 약물로 완전히 조절이 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그런 경우는 아마도 수술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수술을 하면 결과는 좋을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