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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절성 경화증에 대한 답변 넘 감사합니다. 답변 ; 어이쿠 이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주셨군요. 간략하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답할 게 좀 많거든요. 유전병이라고 하는 것은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오는 것을 말하는데 반드시 부모님이 병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즉 결절성 경화증인 경우는 염색체 9번에 이상이 있는데 그 이상을 부모님에게 물려 받는 경우도 있구요, 또 부모님은 이상이 없는데 태아의 수정과 발생 과정에서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있어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반 정도는 가족력이 있구요, 반은 가족력이 있는데 일단 이 병이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이 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반드시 태아의 유전자 검사를 하여 병에 이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출산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귀하의 가족들께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시니 아마도 돌연 변이로 인한 것이겠죠. 아마도 귀하의 가족들 모두가 정말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둘째는 이상이 없겠지만 일단은 지금의 선생님과 상의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간질이 잘 조절되고 있으면 아이의 상태에 대해 우선 정확한 평가를 하는 것이 좋겠죠. 즉 이 나이의 아이에 맞는 정도의 운동, 기억, 언어, 인지 기능 등을 평가한 후 이에 맞는 재활 운동을 시켜 주는 것이 좋은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소년 소아 정신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시라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아이에 맞는 재활 운동을 시켜 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지금 다니거나 놀거나 하는 모든 활동을 제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